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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털기

하늘금2002 2011. 12. 30. 12:38

 

먼지털기

<2011. 12. 29(목)>

 

지난  80년대 말부터

하나 둘씩 모은 산행 소품들이

앞 베란다의 1/3를 차지하고 있으니

버티컬 브라인더를 치러 나가는 것도 불편하여

마눌님의 말씀이 잦고 .... 나도 찾는 물건의 위치를 잘 모를 때가 있다.

차일피일 마루다 해넘이를 앞두고 살풀이라도 하듯 ..... 지난 25년여 동안의 해묵은 먼지를 털기로 한다.

 

 

▼ 먼지털기 전

집수리 할 때 나온 신발장에 산행 소품을 보관하고 있다. 

 

 

▼ 위에서 부터

표지기, 텐트, 양말(동계, 하계), 모자(캡)와 옷, 모자(햇)

 

▼ 그야말로 잡동사니들 

 ▼ 위로 부터

3계절(춘추하) 상의, 3계절 하의, 수건과 내의, 잡주머니

 ▼  위로 부터

방수 방풍 덧옷, 아이젠과 스패츠, 장갑류, 동계양말과 빵모자류, 자전거 의류

 ▼ 위로 부터

동계 의류(티, 남방, 자켓, 바지 등)

 

▼ 지난 주 먼지 털기를 한 때문에 조금 정리가 된 듯 한다.

암벽, 침낭, 숙식 도구 등

 ▼ 이제부터 하나씩 털어 봅시다.

우선 양말 부터...... 깔아 놓고

 ▼ 하계 양말을 가즈런히

 ▼ 동계 양말도

 ▼ 이건 뭐냐고? ㅎㅎㅎ

예전 등산복 바지 위에 신던 목이 긴 양말인데....쓸데가 있을까?

음~~~ 나물 캐러 갈 때나.....배암 잡으로 갈 때...아무튼 좀 더 쓸데가 있을 것 같아 보관하기로

 ▼ ㅋㅋㅋ

그새 식구가 늘었네 ㅠㅠㅠ ..... 자장구와 같이 하는 넘들이라

 ▼

발목이 늘어지고 헤지고.....털어야쥬

 ▼ 모자

용도에 따라 ....... 얻고, 줍고, 지르고...... 갯수가 꽤 많네여

우선 용도와 형태별로 구분하여

 ▼ 벙거지

 ▼ 햇, 캡, 벙거지, 머리띠

 ▼ 자장구 소품들

 ▼ 장갑

 ▼ 아이젠과 스패츠

 

 

▼ 먼지털기 후

소품별로 구분하여 차곡차곡 넣으니

찾기도 좋고 보기도 좋은데.......언제까지 유지되려나....걱정이 앞서네 ㅠㅠ

 

 

 

 버려야 할 것들이 한 보따리가 나오네

 

쓰레기 털려다 목돈 들어갑니다.

세월의 무게를 버티기에 힘들었던지 ...... 어금니 꽉 무니 이 넘도 튀네ㅠㅠㅠ.

 

 

 

생각지도 않도 않던 어금니를 털었지만

한 해를 마무리 하고 새 해를 맞으며 모처럼 먼지털이를 한 기분이 상쾌합니다.

여러분도 한 번 해보시지요. 어금니 말고 먼지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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