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금
아이젠 본문
아이젠(EISEN)에 대하여...독일어 입니다. 영어로는 클램폰(Clampon)이라고 하지요. 겨울철 눈길이나 미끄러운 곳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입니다. 겨울산행중 한번 넘어져서 고생해본 분은 그 진가를 잘 아시겠지요. 간단히 설명한다면, 등산화 밑창에 부착하는 미끄럼방지 장치이죠. 근래에는 신제품들이 많이 나옵니다만, 옛날 설피 생각하면 옳을듯...그럼 아이젠별로 특성을 알아 볼까요?
1) 4핀 범용 아이젠 우선 값이 싸고 시중에서 간단히 구입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볍고 부피가 작아서 배낭에 넣고 다니기 편합니다. 하지만, 신발 가운데 부분에만 부하가 실려서 오를때에는 뒷부분으로, 내려올때에는 앞부분으로 힘이 실리기 때문에 오랜 시간 사용하게 되면 발목 부분에 상당한 통증이 몰립니다. 그래서 보통 2~3시간 이내의 워킹, 서울 근교의 바위산들처럼 수시로 신었다 벗었다 하는 산에는 편리합니다. 보통, 비상시 예비용으로 많이 넣고 다닙니다. 선택은 귀하만의 자유~
2) 6핀 원텃치 아이젠 4핀에 비하여 가격이 비싸고, 핀이 6개이므로 가운데와 뒷부분까지 받혀 줍니다. 하산할때에 앞부분이 비어 있어서 조금 불편합니다. 요즈음은 이른바 원텃치 방식이라고 하는 제품이 나와서 신고 벗기가 아주 편해졌습니다. 부피가 조금 큰편이고 약간 무겁습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그 정도는...아마추어에게는 제일 무난합니다.
3) 8핀이상의 10핀, 12핀등 전문가용 아마추어 수준에는 크게 필요없습니다. 우선 값이 비싸고 무거우며 착용이 까다롭습니다 비싼것은 몇십만원짜리............ 물론 수입품으로 전문가용이지요. 하지만 국산품도 10핀 아이젠 정도는 추천할만 합니다.
특별히 겨울 종주산행등 5~6시간 이상 걷는 산행에는 권장하고 싶습니다. 겨울산의 종주나 장거리 산행에 좋습니다. 핀이 10개가 신발 바닥의 전체를 골고루 받혀주니까 제법 쓸만하더라구요. 그러나, 휴대하기가 조금 무겁고, 부피도 만만치 않습니다. 대부분 밴드 조임형이라 신고 벗는 시간도 만만치 않습니다. 기술이 필요~ 추운 설원에서 아이젠 한번 풀어져 보세요. 고통을 경험 안한 분은 모릅니다. 4핀도 꼭 여벌로 함께 가지고 다니면 좋습니다.
자~ 이제 님의 선택은?? 1. 경제적인 능력을 고려합니다. 비싸다고 좋은 것 아닙니다. 2. 부피가 크고 무거워도 관리하기 힘들고 스트레스 받습니다. 3. 자신의 산행능력, 경력이나 취향에 맞아야 겠지요?
그리고... 1. 구입후 3번 정도 자기의 신발에다 맞추어서 조정을 해 놓으세요. 언제던지 눈밭으로 갈 수 있도록... 2. 착용한 후에 등산화의 등 부분이 상하지는 않는지 세심하게 살피세요. 한번 산행하고 비싼 등산화가 상하면 속상합니다. 3. 아이젠도 장비 - 산행 하고난 후에 샤워시키고 솔로 닦아낸 다음에 드라이로 잘 말려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가끔은 기름칠도... 4) 중요한것은 등산화에 부착하고 벗는 방법을 달달 외워놓아야 합니다. 어느곳에서이든지 자유롭게 아이젠을 신고 벗을 정도로 되어야 합니다. 날은 춥지요. 눈보라는 치지요. 손가락은 꽁꽁 얼어 들어오는데...언제 만지작 거리고 있습니까? 평소에 훈련이 필요합니다.
도움 되셨나요? 등산은 장비입니다. 그만큼 능률이 오르며 편리합니다. 이번 겨울 즐거운 눈 산행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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