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금
영월 동강의 어라연 본문
영월 동강의 어라연
<2012. 05. 20(일), 맑음>
아침 9시경 집을 나서 서강의 선암마을 한반도지형을 들렀다가
점심으로 꼭 곤드레밥으로 먹어야겠다는 친구의 간청을 뿌리칠 수 없어
영월읍내에서 곤드레밥 집을 찾아 소원성취 시키고 어라연으로 향합니다.
어라연은 '물 반, 고기 반' 할 정도로 물고기가 많아, 물고기의 비늘이 비단결처럼 반짝인데서 기인한다고 합니다.
어라연은 전체 동강 구간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회자되는 곳입니다.
어라연에는 서로 이웃한 상선암과 하선암이라는 두 개의 섬처럼 보이는 바위가 있어 그 아름다움을 더해 준다고합니다.
상선암은 바위섬 위에 늘푸른 소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하선암은 바위와 여자의 긴 속눈썹 같은 자갈밭이 길게 펼쳐져 있습니다.
이들 섬에는 그 옛날 신선이 기거했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옵니다.
우리나라의 강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강으로 손꼽히는 동강변에서는
매년 7월 말일경부터 8월 초순 사이 3일간 '영월동강 뗏목제'를 연다고 합니다.
영월동강 뗏목제는 60년대만 해도 영월을 거쳐 서울로 갔던 뗏목의 옛 정취를 재현하는 영월군의 강변 축제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잣봉~어라연 가는 길과 동강변을 따라 어라연으로 직접가는 길로 나뉜다.
어라연은 이리가나 저리가나 원점회귀 코스다.
산속 깊은 곳에 있는 마을
잣봉 정상이 가까우니 어라연의 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정상부 직전
어라연이 바로 내려다 보이는 전망지에서
시원한 봄바람에 술잔을 기울이며 친구와 망중한을 달랜다.
동강을 따라
래프팅하는 팀들이 수시로 오간다.
잣봉 정상에서 어라연으로 내려 가기로 한다.
어라연으로 내려와
눈에다 가슴에다 그 비경을 담아 갑니다.
강변을 따라 ...... 갑니다.
나룻배 한척이 동강의 고즈녁 함을 더합니다.
래프팅하는 팀이 목이 타는지...주막을 들렀다 나옵니다.
이 친구가 이 주막에 한이 서렸다는데.........예전 동강 래프팅을 하면서
비닐봉지에 싼 비상금이 없어 가이드한테 막걸리 값 외상 보증을 부탁했으나 주막주인에게 거절당하고
그렇게 마시고 싶은 막걸리를 못먹은 한....이번에는 꼭 막걸리를 마셔야겠다 하기에
강변 근처에 자리를 잡고 하룻밤을 보냅니다.
선명하게 별이 빛나는 밤이 너무 아름답고 황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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