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금
설악산 천불동계곡의 단풍 본문
설악산 천불동계곡의 단풍
봉정암 ~ 소청 ~ 희운각 대피소 ~ 무네미고개
~ 천불동계곡 ~ 비선대 ~ 설악동 소공원
<2012. 10. 12(금)>
잠자리를 봉정암 뒷편 등산로 주변에 정하니
밤 늦도록 봉정암의 예불 소리에 잠을 설치다
이른 새벽부터 등산객들의 소란에 깊은 잠을 못 이룹니다.
그냥 지나면 될 것이지 어떤 사람들은 신기하다는 듯이
랜턴으로 비추며 수면 방해를 합니다.
동이 트며 간단한 아침 밥을 먹고
짐 정리후 산행을 시작합니다.
처음 계획은 오세암 단풍이 좋을 것 같아
오세암~공룡능선~천불동계곡을 생각했으나 오랫만에 박짐을 지고
무리일 것 같아 소청을 경유 천불동계곡 하산으로 코스를 변경합니다.
봉정암
비박터에서 본 설악의 산줄기
구름 한 점 없는 따뜻하고 청명한 가을 하늘 입니다.
소청에서 이어지는 산줄기
우측이 사자바위 암릉 입니다.
30여 분을 오르니 공사중인 소청대피소 입니다.
아마도 내년 쯤이면 대규모 소청대피소가 문을 열어
설악을 찾는 더 많은 분들의 숙식 편의를 도모하며
산행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소청대피소에 올라 ......
화려하며 웅장한 설악의 주릉이 한 눈에 들어 옵니다.
공룡능선~마등령~황철봉~상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장엄한 모습 입니다.
공룡능선과 울산바위
산자락에는 물안개가 피었습니다.
가운데 암릉이 용아장성 입니다.
대규모 대피소로 공사중인 소청대피소
어림잡아 200명 이상의 수용시설이 될 것 같다는 생각........
소청봉을 향해 오르며
행여 그 모습을 못 볼것 같아 자꾸만 뒤돌아 보게 됩니다.
귀떼기청~안산으로 이어지는 서북능선
용아장성은 주봉의 그림자에 갇혀 있습니다.
공룡능선
소청봉이 가깝습니다.
멀리 가리봉 그리고 귀떼기청봉
가운데 암릉이 용아장성 입니다.
공룡능선 입니다.
소청봉 입니다.
좌측 대청봉 하얀 시설물이 있는 중청봉을 생략하고
희운각대피소를 경유 천불동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속초 시가지가 꽤 먼거리인데도 스마트폰으로도 그림을 담을 수 있습니다.
신선봉 암릉과
화채능선 자락에서 뻗어나온 천불동계곡의 암릉들이 보입니다.
멀리 달마봉도 눈에 띄입니다.
화채능선 입니다.
공룡능선을 기준으로 속초 방향은 외설악 입니다.
신선대 사면의 활엽수도 붉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공룡능선의 사면도 붉게 타고 있습니다.
희운각으로 하산 합니다.
화채봉? 뾰쪽 합니다.
양지 바른 희운각대피소 입니다.
희운각에서 바라 본 대청봉, 중청봉, 소청봉 입니다.
소청봉이 해발 1,500미터 쯤 되니......
그 자락에 물들어 가는 활엽수림대가 1,300내외일 것 같고
금년 설악의 단풍은 아마도 10월 셋째주가 절정일 것 같습니다.
무네미고개에서 보이는 가야동계곡 방향 입니다.
리찌 코스인데.....이름이 가물가물 거립니다.
화채능선과 천불동계곡 입니다.
무네미고개를 내려와 천불동계곡으로 접어 듭니다.
천불동은 양지 바른 곳으로 일교차가 심해 단풍이 좀 빠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계곡의 암벽이 많아 나무도 적고......수렴동계곡, 구곡담계곡보다 단풍이 조금 못한 듯~~~
지난 6월 사위들과 함께 했던 야영지 입니다.
추억이 있는 곳이라 지나칠 수가 없어 쉬었다 갑니다.
무네미재를 내려서니
천불동계곡의 암릉미가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임릉과 그 자락에 물든 단풍, 계곡과 폭포가 오묘한 조화를 이뤄 화려한 금수강산이 됩니다.
귀면암으로 올라섭니다.
금강굴이 보이고 비선대가 지척입니다.
비선대를 지나며
계곡의 바위 위에 소나무 한 그루가 자라고 있습니다.
TV에서 아침 방송을 시작하며 애국가를 연주할 때 자주 나오는
하조대의 양양군수가 보호하는 300년??? 된해송이 생각납니다.
저 소나무도 잘 자라서 보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아름다움을 과시하는 소나무가 되기를 바랍니다.
와선대 휴게소에서
타는 목마름를 해소하고 갑니다.
소공원으로 가는 숲길
아직 단풍의 흔적도 안보입니다.
이곳은 10월 하순쯤 물들 것 같습니다.
설악동 소공원에서 권금성 케이블카도 보입니다.
신흥사 청동 불상입니다.
그 규모도 놀랍고....돈이 많이 들었겠지요.
오랜 세원이 흐르면 저 불상도 보물이 될까요?
설악산 국립공원 지역의 많은 땅이 신흥사의 소유라고 들었습니다.
평일이라 북적대지는 않지만
그래도 꽤 많은 사람이 설악산 국립공원을 찾았습니다.
국립공원 입장료는 폐지되었는데...............
검표소가 있고 출입을 통제 합니다.
그리고 입장권을 팔고 있습니다.
아마도 신흥사 문화재 입장료 인가요?
음~~~ 입장료 받는다는 글이 좀 묘합니다.
문화재 구역 입장료!!!
예전 한창 이문제가 대두 되었을 때...문화재 관람료라고 들었고
그 때문에 국립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들어가서 보지도 않는데
입장료를 내느냐고 항의가 쇄도했다는 표현을 들은 적이 있는데.......................
지금은 문화재 구역 입장료로 에둘러 표현한 것 인가요?
그렇다면 신흥사 땅을 밟지 않고 가는 방법은 없는가?
신흥사 문화재는 무엇인가?
지정을 취소하면 안되는가?
괜스레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ㅎㅎㅎ
출입구를 벗어나 ..........
시원한 생맥주 한 잔이 갈증을 풀어 줍니다.
대포항을 지나며
속초 고속버스터미널 건물이 새롭게 단장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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