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금
이런 저런 연들과 팔당호반 본문
2017년 7월 15일(토),
장마철 온종일 비가 내리며 가끔 폭우가 쏟아집니다.
주말에 산냄시님과 함께 계곡 야영을 가려다 중부에 걸친 장맛비가 심하다기에 취소하고,
연꽃이 제철인 양수리 일원의 물레길과 팔당호 주변을 함께 걷기로 합니다.
9시경 양수역에서 산냄시님을 만나서 역사 앞 좌측 산책로를 따라 연꽃군락지를 돌아보고
세미원 앞을 지나 양수시장을 둘러보며 두물머리 느티나무 광장으로 갑니다.
계속 비가 내리지만 주말에 마땅히 갈 곳 없는 나와 같은 .......... 연꽃을 찾는 나들이객들이 많습니다.
두물머리를 한바퀴 돌아 북한강철교를 건너 한강자전거길을 따라가다
운길산역을 지나 점심을 콩국수로 먹고 능내역으로 향합니다.
두물머리에서 이미 막걸리 4병을 둘이서 나눠 마신 탓에 얼콰한 기분인데......참새가 방앗간을 어찌 그냥 지납니까?
점심 먹으며 한 두 병, 기분 좋다고 또 한 두 병......이렇게 걷다보니 이미 곤드레만드레....날궂이 제대로 합니다.
능내역을 지나 팔당댐이 바라보이는 곳에..................호반을 싯누렇게 물들이고 있는 부유물이 보입니다.
이곳이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치는 두물머리를 지나 팔당댐이니 .......
양강에서 흘러온 폐기물들이 팔당댐을 만나 더 흘러가지 못하고 쌓인 것 같습니다.
팔당댐은 5개의 수문을 열고 물을 빼고 있는데 부유쓰레기들은 전혀 떠내려가지 않습니다.
댐의 또 다른 좋은 것이 이렇게 부유 쓰레기를 걸러내는 역할도 하는구나......생각합니다.
팔당댐을 지나서 또 걸으며 팔당역을 향합니다.
집에서 저녁밥을 먹기에는 좀 늦은 시간이 될 것 같고
초계국수니 뭐니하여 잘하는 집이 있다지만 달착지근하여 입맛에 안맞습니다.
지나는 길에 간장게장(꽃게장) 하는 집을 찾아 갔더니 비싸지 않고 맛이 있어 하루가 행복해집니다.
행복한 기분에 소주 한 병 더 ~~~~~~~~~~~~~~~~ㅎ
<경로> 양수역~역사 앞 연꽃군락지~세미원 앞~양평시장~두물머리 느티나무광장~물레길~북한강철교~운길산역
~한강자전거길~능내역~팔당댐~팔당역
두물머리 느티나무광장
양수역사 앞 연꽃군락지
산책로에 핀 나리꽃
외로운 연
분홍연
연꽃 군락지................무지 넓은데 오늘의 주인공 연꽃이 많이 피지 않았습니다.
간혹 한 연씩 눈에 띄입니다.
느티나무 광장 주변....잘 가꾸어서인지 연꽃이 많이 피었네요.
장맛비에도 개의치 않고 나들이객이 많습니다.
작품 활동중인 산냄시님................
두물머리 느티나무광장 주변 입니다.
물레길을 따라 북한강철교로 향합니다.
비오는 날에 어울리는 모자 같습니다.
넓은 밭에 감자를 심어 수확한 후의 밭인데.........감자 이삭이 너무 많습니다.
이삭만 주워도 몇가마는 될 듯한 느낌입니다.
줏어 가자니 대책이 없고.......놓고 가자니 아깝고.......자꾸 뒤돌아 보게 됩니다.
이삭 감자!!! 이삭감자!!! 이삭감자!!! 너무 아깝습니다.
한강자전거길을 따라 능내역을 지나 팔당댐이 보이는 곳입니다.
상류에서 떠내려온 부유물이 호반을 덮고 있습니다.
방류중인 팔당댐 수문
뭥미~~~작업중인 산냄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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