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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변길(4,5) : 몽산포~안면해변~병술제방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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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변길(4,5) : 몽산포~안면해변~병술제방

하늘금2002 2018. 6. 7. 09:45


송구영신 태안해변길

몽산포해변~안면해변~병술제방

2017. 12. 31(일, 맑음) ~ 2018 1. 1(월, 맑음)


송구영신.......

매해 이때쯤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마음으로 바닷가를 찾는데.......

작년 부터 겨울바다를 좋아하는 산냄시님과 태안해안길을 걷게되어 이곳 태안해변을 다시 찾습니다.


태안의 해변길은 자연이 잘 보존되고 아름다우며

먹거리도 맛있고 걷기 좋은 길이라 매서운 찬바람이 몰아치는 겨울이라도 너무 좋습니다.

아직 매서운 한파가 닥치지 않았지만 아침 저녁으로 바닷바람에 한기가 느껴집니다.


태안해변길 백사장해변.............


몽산포항............

헌 해가 가고 또 새로운 해가 온다하니 가는 해를 보내고 오는 해를 맞으며

숨통이라도 트며 살아보고자 태안으로 갑니다. 


주말과 신정이 이어지는 연휴라 일정에 여유가 있습니다.

태안버스터미널에서 산냄시님을 만나 몽산포해변으로 갑니다.

잠 잘 곳을 찾아 몽산포해변의 소나무숲을 들락거리다 배가 고픕니다.

몽산포항으로 자리를 옮겨 수산물센터에서 바다와 물고기 내음을 맡으며 오랫만에 산냄시님과 소줏잔을 기울입니다.

몽산포항에서 보는 몽산포해변.................

몽산포항 주변은 야영할 곳이 마땅찮아 몽산포해변으로 갑니다.

몽산포해변은 넓은 솔밭이 계속 이어지고 사설야영장이 여러곳 있습니다만 사용료가 모텔값 비슷합니다.

몽산포 탐방안내소 인근에서 야영을 합니다.

다소 쌀쌀한 아침 날씨에다 술기운도 남아 따땃한 침낭을 벗어나기 싫습니다.

누워있으니 등짝도 배기고 눈뜬지 오래라 다시 잠이 올리 없으니....................

마냥 게으름만 피울수 없어 짐을 정리한 후 길을 떠납니다.

태안해변길 4구간 몽산포해변에서 드르니항 백사장 까지의 솔모랫길은 이곳 태안해안국립공원 몽산포해변에서 시작합니다.

넓은 모래사장이 펼쳐지는 몽산포해수욕장.............

저 끝 ............ 섬이 보이는 곳에 몽산포항이 있네요.

이른 아침의 차가운 날씨지만 정답게 산책하는 사람들...............

솔모랫길 답게 해안을 따라 넓은 소나무숲과 긴 해안사구 ................

그리고 고운 모래해변이 계속됩니다.

4구간 솔모랫길 안내표지판..................

길고 넓은 몽산포 해수욕장..............꽤 걸은 것 같습니다.

썰물때인 듯........바다는 모래사장 저편에 있네요.

아침밤을 먹지않고 걸었더니 배가 고파 더 걸을 힘이 없습니다.

쌀쌀한 아침이지만 햇살이 드는 모래언덕에 주저앉아 밥상을 폅니다.

이른 아침이지만 다행히 바람이 불지않고 햇볕이 드니 덜 춥고 좋습니다.

아침 부터 막초 한 잔 ........조아부러........ㅎ ㅎ

꽤 걸었는데도 아직 몽산포해변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참 길고 넓은 백사장과 해안 소나무숲이 있는 이쁜 해변입니다.

가야할 해안길........................

백사장과 소나무숲을 가르는 해안사구................

산냄시님이 모래가 얼어 단단해져 걷기 좋으니 백사장으로  걷자합니다.

해안가 유난히 크고 넓게 가지를 뻗은 소나무가 눈길을 끕니다.

마검포항 가는 길..........

송구영신 하러 서해바다를 찾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눈에 띕니다.

모래사장에 우뚝한 ....섬?.....바위?.

우뚝한 곳에 올라 사방을 조망합니다.

서해안에 많은 전통 고기잡이......독살.........

지나온 몽산포해변....달산포해변이 이어지며......

길고도 넓은 모래사장과 소나무숲이 계속됩니다.

물이 빠진 모래사장 너머로 마검포항이 보입니다.

청포대해변..................

기념사진 서로 찍어주고........둘이 다니니 이런저런 재미가 있네요.

우뚝한 바위를 뒤로 하고 청포대해변을 걷습니다.

마검포항은 점점 가까웁고............

우뚝한 바위는 점점 멀어집니다.

마검포항을 지나 백사장항으로 향합니다.

현재 위치 네이처월드라 하는데.......

동네 마을길을 돌고돌아................

신온리 저수지를 지나고....................


언덕위 펜션...................

논밭길을 밟고...............

출출하니 길가다 마걸리 한 잔하며.............

철없는 민들레..........


신온리염전..........................



신온리제방을 걸어 드르니항으로 갑니다.

드르니항은 태안반도와 안면도를 가르는 곳입니다.

마을길을 지나 다시 해안길 입니다.

멀리 드르니항과 백사장을 잇는 "대하랑꽃게랑" 이라 불리는 해양인도교가 보입니다.

곰섬이라는데.....................

해안방조제를 따라 드르니항으로 갑니다.

안면도와 남면을 연결하는 해양인도교.......

이곳이 일몰과 일출의 명소라하여 찾는 사람이들이 많습니다.

일출맞이를 하는 사람들에게 공짜로 떡국도 준다는데.....

식당주인이 공짜 떡국을 가져다 먹으며 말해줍니다.

우린 관광지에서 비싸고 맛없는 게국지를 시켜놓고서 그것을 알게됩니다.

역시 아는 것이 힘입니다.

드르니항과 "대항랑꽃게랑"..................


남면에서 드르니항을 건너 안면도로 이어지는 해양인도교 "대하랑꽃게랑"....................


해양인도교에서 보는 주변 풍경............

해양인도교를 오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드르니항...................

해양인도교를 건너서...............안면도에서 남면을 봅니다.


드르니항을 지나 해안길을 따라 백사장항으로 갑니다.

백사장해변..............

멀리 지나온 태안의 섬들과 해안이 보입니다.

주변에 펜션이 있어 젊은이들의 모습을 봅니다.

주변의 풍광이 좋은 해변이 보입니다.


가까이 갈수록 새롭고 더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갯바위가 한 개로 보였다......................

두 개로 보이고..................

지나온 태안의 해안........................

풍경에 취해 자주 뒤돌아보게 됩니다.

절벽 해안과 갯바위가 태안의 바다와 섬이 어우러져 ....경치가 좋습니다.

호젓한 해안솔밭길로 풍경이 바뀝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그냥 갈 수 없어 ....... 한 잔 두 잔 했더만 얼굴이 빨갛습니다.

삼봉해변, 기지포해변도 지나고 안면해변으로 갑니다.

해는 뉘엿뉘엿 서해안으로 기울며 일몰이 시작되는데......하늘에 구름이 끼여 보이지 않습니다.

다사다난 하고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많았던 2017년의 지는 해는 부끄럽고 죄스러운듯 구름속으로 숨어버립니다.

밝게 떠오르는 2018년을 기대하며 이곳 안면해변에서 2017년의 마지막날을 마무리 합니다.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는 국민도 국가도 희망차고 좋은 일들만 있기를 바랍니다.

지난 밤 태안읍내에서 하룻밤을 머물고 서둘러 안면해변으로 향합니다.


이른 아침 밥먹을 곳이 없어 해넘이와 해돋이 관광객으로 붐비는 백사장항 인근 식당에서 게국지(중)를 주문합니다.

비싼 가격임에도 김치에 살이 빠진 꽃게를 넣었는지 실망스럽고 김치찌개 맛입니다.

예전에도 그런 기분이었는데 다시는 먹고 싶지않은 생각이 듭니다.

식당 주인은 해돋이 관광객에게 대접하는 떡국이라며 맛있게 먹는데.....눈길이 자꾸 떡국으로 향합니다.


구름과 안개가 끼어 신년 일출을 못보고 갑니다.

길게 이어지는 안면해변, 해안길은 소나무숲 사이로 있습니다.



이른 아침 쌀쌀한 날씨입니다.

해안길은 저 앞의 산을 넘어갑니다.

지나온 안면해변과 두여해변 그리고 백사장...............

현위치 안내표지판....잘되어있습니다.

산길을 올라 밧개해변이 내려다 보이는 두여전망대로 오릅니다.


두여전망대.....해변에 우뚝 솟아 조망도 좋습니다





특이한 지형의 두여해변




밧개에서 꽃지해변으로 진행합니다.

5코스 노을길 입구

정해진 길을 벗어나 해변길을 따라가다

산냄시님이 해삼을 파는 아주머니를 만나 해삼과 소라를 한바구니 구해옵니다.

좀 푸근하지만 그래도 겨울인데 저것을 손질해 드시겠다니...... ㅉㅉㅉ .......

아직도 철들려면 멀었을 아우님인가?

어떻게 바닷물에 해삼 배따고 뭐하더니 해삼 먹자며 들고 옵니다.


성의를 생각해 안먹을수도 없고~~ㅎㅎㅎ

따스한 겨울햇살에 쉬어가며 막초 한 잔에 여유로운 시간을 갖습니다.

해삼 손질하는 산냄시님~


방포전망대~


꽃지해변

할망바위와 할아방바위가 반깁니다.

꽃지해변의 풍경들



















꽃지해변을 뒤로 하고 병술만으로 갑니다.






나들목이 좋은 병술만에서 이번 구간을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