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금
2017 남해안 자전거여행(4) : 보성 벌교~순천 본문
2017 남해안 자전거여행(4)
벌교~낙안~벌교~순천
2017. 8. 1(4일차, 화, 구름 조금, 폭염)
<<후기>>
이번 남해안여행을 계획하며 8월 2일 까지 순천에서 마치려고 했는데 ...........
예정보다 진행이 빨라져 오늘은 1차 남해안여행의 마지막 날이 됩니다.
벌교와 순천은 가까운 곳이라 시간 여유가 있어 낙안읍성을 돌아보고 순천만으로 가기로 합니다.
낙안읍성은 관광지라 이른 시간 영업하는 식당이 있어 벌교에서 아침밥을 먹지않아도 됩니다.
벌교 시가지를 벗어나며 보물로 지정된 벌교 홍교를 돌아보며 편도 약 7키로 거리인 낙안읍성민속마을로 향합니다.
낙안읍의 지형은 호남정맥과 그 산줄기들이 에워싸고 가운데 넓은 들판이 자리하며 벌교 방향으로 출구가 열린 곳입니다.
호남정맥 백이산 정상에서 보면 그 넓고 풍요로운 들녘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지요.
낙안읍민속마을은 지금도 사람들이 거주하며 생활하고 있어 민속사적 가치가 더욱 크다 합니다.
봄에 배꽃이 필 때면 낙안을 둘러싼 산자락이 온통 흰눈이 온듯 하얗게 물들어 보이는데.......낙안배가 특산물입니다.
벌교로 되돌아 나오며 여자만으로 통하는 제방에 길이 있을것 같았는데 구간 공사중이라 포기하고
2국도변 농로와 마을길을 따르며 남해고속국도 밑을 경유하고
잠시 2국도를 거쳐 다시 농로와 마을길을 따라 순천만으로 향합니다.
정오 이른 시간 순천만에 도착하여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간만에 따땃하고 개운한 바지락칼국수를 먹으니 속이 편합니다.
자전거 통행이 안된다하여 거치대에 묶어두고 순천만에서 용산봉을 오르는데 불볕 폭염이 직사광선으로 내려쬡니다.
어제 까지도 온종일 구름이 덮여 후덥지근 했지만 직사광선은 피했는데 하늘도 마지막날은 아는지 무심합니다.
땀을 비오듯 흘리며 용산봉 능선에 오르니 그나마 한줄기 바람이 불어...... 가뭄에 어린애 오줌발처럼 물주는 느낌이랄까?
그래도 용산봉에서 보이는 순천만의 비경을 보노라면 그 비싼 입장료가 아깝지 않습니다.
언제부터인가 해질녘 용산봉에 올라 석양으로 지는 해와 S자 커브 수면에 반사된 노을을 보며
하룻밤 보내고 싶은 충동이 일곤 했는데.....그날이 언제일까? 기다려집니다.
귀가를 위하여 순천터미널 가까운곳에서 목욕재계 후 뒤풀이를 하며 다음 여정은 10월 추석연휴를 틈타 떠나기로 합니다.
무더운 날씨에 함께하며 궂은 일을 도맡아 한 산냄시님, 늘 함께해줘서 고맙고 든든합니다.
<<경로>>
벌교읍~낙안면~벌교읍~제방길~2국도 밑~농로~쟁동마을~남해고속국도밑(진석마을)~호산마을~2국~2국도 구룡교에서 우측 마을길~원창역~동막마을~별량농협도정공장~내동마을~월평마을~안지마을~순천만~순천시외버스터미널(귀가)
<<지도 및 주행 참고사항>>
<득량만방조제~남정리~대서~동강~15/27국도~택촌~벌교~낙안~순천만>
<경로> : 신흥~장전삼거리~대서면~마동~동강면~15/27국도~택촌~벌교읍(4박)
낙안면~벌교읍~제방길~2국도 밑~농로~쟁동마을~남해고속국도밑(진석마을)~호산마을~2국도~2국도 구룡교에서 우측 마을길~원창역~동막마을~별량농협도정공장내동마을~월평마을~안지마을~순천만 주변지역
<주행 참고사항>
1) 득량만방조제 끝부분이 고흥군이며 좌측 대서면 남정리로 진행하여 77국도를 따라가다 대서면에서 대서중교/마동 방향 마을길 따라 동강 방향으로 진행함.
2) 동강면 지하차도를 지나 15/27국도를 타고 벌교 방향으로 진행하다 택촌에서 도로 따라 벌교방면으로 진행함.
3) 벌교는 모텔, 식당 등 숙식할 곳이 많음.
4) 낙안은 벌교 시가지를 벗어나 857지방도 를 따라 왕래함.(왕복 15km 내외) 관광지여서 주변에 이른 시간 영업하는 식당이 많음.
5) 벌교시가지를 벗어나 제방따라 진행하다 2번 국도 옆으로 이어지는 농로를 따라가며 쟁동/진석마을(남해고속도로 밑)로 진행하여 수지마을에서 2국도와 합류하며 곧 구룡교에서 2국도를 벗어나 마을길 따라 진행함.
6) 마을길 따라 경전선 철길을 넘나들며 별량 직전 원창역을 돌아 별량농협도정공장 옆으로 진행하여 마을길과 농로를 이어감.
<순천만~신광양>
<경로> : 순천만~순천시외버스터미널(귀가)
<주행 참고사항>
1) 순천만 주변에 펜션 및 식당이 있어 숙식할 곳이 많음.
2) 주차장 주변에 쉼터와 데크 및 벤취가 있어 야영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됨.
3) 순천만에서 순천터미널 까지 시내도로를 따라 7~8키로 정도 주행하며 순천만국제정원 국가공원지역을 지나게 됨.
4) 남해의 섬과 반도의 돌출지형을 제외하고 목포를 출발하여 순천 까지 거리는 약 320km 내외이며 여름철 폭염을 피하고자
11~15시 사이에는 가급적 쉬어가며 진행하였음.
낙안읍성................
낙안읍성으로 향하며 보물로 지정된 "벌교홍교"를 봅니다.
호남정맥 백이산 자락의 낙안읍.......산으로 둘러 쌓여 벌교 방향으로 입구를 열고 있습니다.
행정구역은 순천시 낙안읍입니다.
너른 들판의 농경지........낙안배가 유명하지요.
봄에 배꽃이 피면 산자락이 허였게 물듭니다.
낙안읍성 입구.......
낙안읍성은 읍성 내외에 현재 사람들이 살고있어 더욱 가치있다 합니다.
읍성 안쪽...................
백이산에서 고동산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의 산줄기.....................
성곽..............
낙민루.......과연 그랬을까?
정책 행정 치안 안보 민생 등.............예나 지금이나 관청은 말은 번지르하게 하지만........
늘 국민의 맘을 불안하게 하는데 언제 언행일치가 될런지 알 수 없습니다.
죄지은 사람은 벌 받아야겠지만
죄없는 사람를 잡아도 이렇게 마구마구 두둘겨 팬적도 많았지요.
객사가 동헌 보다 우선이라 합니다.
조선 중기의 명장 임경업 장군도 낙안현감을 했다 합니다.
성밖으로 나오니 ...... 리얼한 연기를 하며 촬영중 입니다.
낙안읍성 근처에서 아침밥을 먹습니다.
고등어를 기름에 튀기면 소금과 기름이 합쳐져 먹기가 않좋은데
생선구이를 하니 윤기가 흐르며 보기 좋은 것이 맛도 좋습니다.
낙안읍성을 돌아나와 꼬막의 주산지 여자만 해안과 농로와 마을길을 따라 순천만으로 향합니다.
이곳은 갯벌보호지역이라 합니다.
차량이 많고 위험한 2국도를 벗어나 마을길과 농로를 따라 순천만으로 가고자 애쓰는중 입니다.
경전선 기차길을 넘나들며 원창역을 경유하여 순천만이 가깝습니다.
순천만 매표소입구에 자전거 거치대에 놓고 갈대밭을 지나 용산봉으로 향합니다.
순천만 갈대밭과 동천....................
용산봉에서 보이는 순천만..................
순천만의 S라인 물길......석양이 물들 때가 가장 아름다운데..........
정오의 태양은 머리 바로 위에서 불타오르듯 이글거립니다.
용산봉을 오가며 땀을 한됫박 이상 쏟은 것같습니다.
새삼 물 한모금의 고마움을 느끼게 됩니다.
곁들여 팥빙수도 맛있지만 더위를 식혀줘 고맙고요
한강의 조명....................
순천터미널 주변에서 깨끗하게 목욕한 후 이른 저녁밥을 먹고 귀가길에 오릅니다.
불볕 같이 더웠던 날 도로 위에서 두바퀴를 타고 보냈던 4박 5일이 빠르게 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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