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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의 섬나라, 신안을 가다(2) : 자은~암태~추포~팔금~안좌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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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의 섬나라, 신안을 가다(2) : 자은~암태~추포~팔금~안좌도

하늘금2002 2021. 5. 26. 12:27

1004의 섬나라, 신안을 가다(2)

2021. 5. 12(수)

자은도~암태도~추포도~팔금도~안좌도

 

셋째날, 

여행은 목적이 명확해야 할 것 같다.

이번 여행은 코로나로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바람이라도 쐬자는 것......무작정 자전거로 신안을 돌아다니는 것...................

신안자전거길과 방문지에 대한 사전지식이 조금만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신안은 자전거로 구석구석을 방문하도록 꼭 가봐야할 명소에 인증센터를 설치했다.

그리고 섬 한 곳을 모두 돌아보고 다음 섬을 방문하면 좋겠다.

뚜렷한 목적과 계획이 없었으니 사전 정보와 현지조사가 미흡해 여행의 만족도가 떨어지고 불편함이 크다.

 

자은도 구영민박(010-8614-5373)에서 편하게 하룻밤을 보낸다.

면소재지라 아침밤을 여러곳에서 먹을 수 있다.

어제 지나온 방향의 해넘이 길을 생략하고 외기해변을 찾아간다. 

외기해변은 풍력발전소가 자리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을 정도로 모래사장이 넓고

자전거 바퀴가 빠지지 않을 정도로 백사장이 굳다.

 

1004뮤지엄파크는 공사중이어서 분계해변을 거쳐 은암대교를 건너 암태도로 향한다.

자전거길 흔적이 지워졌다 보였다를 반복하니 지도를 보고 찾아간다.

그럴수 밖에 없는 것이 마을길, 소로, 비포장 임도, 해안길을 이어 놓고 표지도 미비된 곳이 많다.

운암대교를 건너자 길은 우측으로 꺽어져 경사진 길이 계속 이어지고 추포도로 향한다.

 

암태도는 신안 섬들의 중간쯤, 압해와 천사대교가 놓이며 버스가 광주.목포를 오가고 비금.도초를 잇는 뱃길이 있다.

암태와 추포를 잇는 추포대교가 새로 놓이며 노두길은 낙시와 해루질 하는 사람들만 찾을 것 같다.

암태면에서 점심을 먹으며, 식당주인이 남강선착장에서 광주.목포행 버스와 비금.도초행 뱃길을 알려준다.

 

팔금면에서 서쪽 끝머리에 있는 서근등대를 갔다 신안제1교를 건너 안좌면으로 간다.

두리에서 박지도와 반월도를 잇는 퍼플교가 유명하다.

박지도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다음날 박지도 반월도 일주를 하고자 적당한 곳에서 야영한다.

 

자은도를 시작으로 암태도 추포도 팔금도 안좌도를 이어간다.

증도의 왕바위 선착장

 

자운도의 고교선착장

 

자은면으로 향한다.

자은면 인생설곰탕에서 운영하는 구영민박(010-8614-5373, 최경남), 비싸지 않고 방도 따뜻하다.

자은도의 외기해변, 

풍력발전소가 있다. 모래사장이 넓고 바닥이 단단해 자전거 바퀴가 빠지지 않는다.

그리 넓지않은 분계해변, 연인목이 있다는데......못봤다.

은암대교를 건너니 청보리밭이 보인다.

암태도의 갯벌

추포대교, 

추포도를 향하다 일행 중 대형 낚시 바늘에 걸려 튜브 펑크가 난다.

튜브를 교체하고 브레이크를 잡으니 일시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모두 당황하여 타이어를 굴려보아도 그렇다가 다시 브레이크가 작동한다.

고갯길 내리막에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면 중상 아니면 사망이다.

브레이크는 철저하게 챙겨야 하겠다.

추포도에서 보이는 암태도, 재법 암릉이 많은 산이다.

추포도 노두길, 추포대교 보완공사가 한창이다.

길가의 밭에서 보리가 익어간다.

팔금으로 간다.

팔금과 암태를 잇는 중앙대교

서근등대 가는 길

서근등대

서근등대를 돌아나온다.

정상부에 팔금면 채일봉전망대가 보인다.

안좌면으로 향한다.

곧 금계국이 제철이다.

넓은 간척지에 태양광발전소가 있다.

퍼플 천국, 반월도와 박지도

암태도에서 박지도를 잇는 퍼플교

퍼플교 매표소

암태도와 박지도 반월도를 잇는 퍼플교, 유료.

박지교에서 반월도를 잇는 퍼플교.

박지도로 향하는 퍼플교.

노을이 지고 석양이 떠러진다.박지도에서 야영을 하고 

내일 아침 박지도와 반월도를 일주하기로 한다.

박지도는 주민들이 운영하는 민박(일명 박지호텔)과 식당이 있다.

민박은 이미 만원이고 식당은 8시 까지 운영한다.

늦지않은 시간에 도착, 식당에서 밥을 먹는다.

 

박지도 일주도로

식당 쉐프님의 아들이 어버이날 선물로 보낸 홍어회를 나눠먹는다.

낙지볶음을 안주 겸해서 먹는다.

야영자리가 마땅치않지만 겨우 텐트 두동 칠곳을 찾아 하룻밤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