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금
청풍명월의 호반을 가다. 본문
청풍명월의 호반을 가다
2021. 5. 22(토) ~ 5. 23(일)
충주댐 물문화관~서운리 임도~금성면(1박)~옥순대교~진의실재~충주댐물문화관
해리님이 추천하여 라이딩팀과 서운리 임도를 경유한 청풍호 원점회귀 코스를 가기로 한다.
약 160키로 조금 안되지만 40여 키로 비포장 임도가 포함된 다소 까다로운 코스다.
충주 세계무술공원에서 만나 충주댐 물문화관에서 1박 야영하고 아침밥을 먹은 후 8:30 출발한다.
전날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해리님은 컨디션 관리를 위해 조심한다.
서운리 임도에서 보는 청풍호의 풍경이 아름답다.
임도는 비포장 약 30키로 정도, 오르내림과 휨이 심해 아주 까다로운 코스다.
임도가 끝나며 동량면으로 넘어가는 삼거리 갈림길, 구멍가게를 겸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다.
이곳말고는 금성면 까지 밥먹을 곳이 없다.
동량면과 금성면을 잇는 532지방도, 역시 오르내림과 휨이 심하고 금성면 못미쳐 긴 비포장길이다.
산냄시님이 배낭을 벗어 놓고 출발하여 뒤따르던 뚜버기님이 배낭을 챙기다 핸펀을 놓고온다.
해리님과 뚜버기님이 왕복 10키로 힘든 길을 한 시간여 만에 다녀오고 일행은 그자리에 멈춰 오수를 즐기며 기다린다.
지치고 허기진 시간에 금성면에 도착한다.
계획대로라면 23키로를 더 달려 옥순대교 인근에서 야영을 하고자 텐트와 침낭 등 숙영도구를 지참했지만
밥먹고 얼콰하게 한 잔 마신터라 야영은 물건너 가고 금성면에서 민박을 한다.
다음날, 금성면에서 해장국으로 아침을 먹고 6:50경 출발한다.
시원한 아침 일찍 출발하는 것이 자전거타기도 좋고 귀가길도 좋겠다는 생각이다.
옥순대교 까지 한달음에 도착한다.
옥순봉.구담봉, 주변의 산들과 어우러진 청풍호의 풍경이 압권이다.
수산면을 지나 등곡지맥을 가로지르는 36국도는 길고 높은 오르막길이다.
덕산으로 내려서며 긴 내리막 길이 계속되며 월악의 정상을 보며 페달을 밟는다.
월악교를 지나며 청풍호의 빼어난 모습을 또 드러낸다.
탄지리 월악유스호스텔 인근에서 점심을 먹어야하는데 조금 일러 지나왔더니 마땅한 식당이 없다.
겨우 신당휴게소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다.
점심을 먹으며 밧데리를 충전하고 일행들과 귀가길과 교통편이 달라 석별 후 홀로 진행한다.
가파른 진의실재를 넘고 계명산 안부 삼거리에서 충주터미널로 직행한다.
조금 이른 14:30경 도착, 버스 시간을 변경하고 화장실에서 세면, 옷 갈아입고 한 참을 기다려 귀가 버스를 탄다.
청풍호라고도 불리는 충주호 지도 대략 160키로의 코스.
첫날, 충주댐 물문화관을 출발 서운리 임도를 거쳐 제천시 금성면 까지 진행한다.
둘쨋날, 금성면에서 진의실재를 넘어 충주댐 물문화관으로 원점 회귀하나
귀가 편의를 감안 계명산 고개 삼거리에서 충주터미널로 간다.
출발에 앞서 야영도구와 여벌옷 및 소지품을 꾸린다.
MTB로 다닐 때는 짐받이 위에 방수팩에 짐을 넣고 끈으로 묶었다.
전기자전거로 바꾸며 차체도 무거운데 짐을 더하니 무거워 들기도 힘들고
버스이동을 위해 버스 짐칸에 싣는 일이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래서 탈착이 편리한 패니아에 짐을 넣고 다니기로 한다.
대전은 출발하기 전 비가 그쳤는데 충주는 아직도 비가 내린다.
충주댐으로 이동을 못하고 합류할 팀원들과 수시로 상황을 주고 받는다.
저녁에 비가 올 것에 대비하여 몇 번 지나다니며
익숙한 탄금대 세계무술공원으로 가서 일행들과 만나기로 하며
비를 피해 하루 묵어갈 야영지를 물색한다.
비를 피할 수 있고 화장실도 가깝다.
그러나 주민들의 휴식 및 산책공간이라 야영하기에 안좋다하여 충주댐 물문화관으로 간다.
탄금대 주변에서 일행을 기다리며 홀로 먹기에 거한 저녁을 먹는다.
충주댐 물문화관 주변의 공원, 한적하고 하룻밤 묵어가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주변을 돌아보다 서운리 임도를 향해 출발한다.
물문화관에서 보이는 충주댐,
건너편 충주댐 전망대가 보인다.
서운리 임도에서 보는 충주댐
서운리 임도, 비포장이며 오르내림과 휨이 심하다.
오르내림이 심하고 비포장이라 속도가 나지않아 임도길 약 30키로를 벗어날 쯤에 점심 때가 된다.
해리님,
계속 이어지는 비포장 임도길
산냄시님과 파키라님,
임도에서 보이는 충주호반
아, 힘들어!
잔차를 눕혀놓고........... 쉬자.
오르락 내리락....쉼없이 계속되는 임도.......지쳐간다.
간간이 보이는 충주호의 경치에 잠시 힘든 것도 잊으며 페달을 밟는다.
건너편 호반 위에 그림 같은 집들이 보인다.
서운리 임도를 벗어나 포장도로로 접어든다.
충주호가 청풍호로 이름이 바뀌는 곳인가?
이제부터 청풍호라 칭한다.
청풍호 전경
멀리 청풍대교가 보인다.
첫날, 금성면 까지 진행하며 저녁을 먹고 인근에서 민박으로 하룻밤을 보낸다.
둘쨋날은 귀가 시간을 감안하여 좀 일찍 진행하기로 한다.
금성면 해장국집에서 아침을 먹고 출발할 수 있어서 좋다.
이른 아침인데도 좁은 도로에 차량통행이 많아 부담스럽다
청풍대교를 지나 옥순대교 방향 도로 부터는 차량통행이 적고 호반의 경치가 좋다.
옥순대교에서 보이는 청풍호, 옥순봉과 구담봉 주변의 산과 어우러진 청풍호 경관
가은산 등산로 표지, 산정에서 보는 청풍호 경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청풍호를 우회하며, 월악의 주봉을 본다.
다시 호반의 풍경을 볼 수 있다.
청풍호 너머 멀리 월악의 주봉이 삐쭉 고개를 내민다.
마지막 험로 해발 400미터대의 진의실재를 넘으며 또 월악을 본다.
구불구불 진의실재로 이어지는 길, 진의실재 양쪽 중간 부터 정상 까지는 비포장이다.
속도계에 표시된 진의실 고도
진의실재 정상,
귀가길과 교통편이 달라 함께한 일행들과 작별하며
나는 계명산 삼거리에서 충주터미널로 방향을 잡는다.
예정 보다 이른 시간에 충주터미널에 도착한다.
예매한 버스시간을 변경하여 귀가하니 오후 7시경이다.
다소 까다로운 코스였지만 함께한 일행들과 사고없이 완주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
카톡으로 받은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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