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금
2차 대간(9) : 부항령~황악산~궤방령 본문
2차대간 9일차
부항령~삼도봉~우두령~황악산~궤방령
<2007. 4. 5(토), 맑음>
<산행경로>
7:50부항령터널 출발-8:47헬기장(1030봉)-9:55 1150봉-10:08 삼각점(1170봉)-11:20삼도봉(10분 휴식)
-11:49황룡사하산길-12:15삼각점(1123.9)-13:00밀목재-14:15 1175봉(5분휴식)14:54석교산
-15:20헬기장(1070봉)-15:47삼각점(830봉)- 15:55우두령(30분 휴식)-17:16삼성산-17:56여정봉
-18:04통신중계소도로-18:20바람재-18:46벤취(15분 휴식)-19:24황악산-20:12직지사.운수봉 갈림길-21:20궤방령
<지도> 지형도(1/50,000)
부항령-우두령
우두령-궤방령
<고도표>
부항령-우두령
우두령-궤방령
<교통편>
*들머리*
21:20서울역발→00:21김천착→06:40김천시외버스터미널→7:15어전리삼거리(부항령-혜인동 갈림길, 농가작업차 히치)→7:35부항령터널
-. 김천 버스터미널에서 부항령터널로 직행하는 버스는 없음.
-. 6:40발 부항 행 첫 시내버스는 부항령터널과 해인동 갈림길인 어전 3거리에서 하차한 후 지나가는 승용차를 히치하여 부항령터널로 접근해야 함.
-. 지례면 소재지에서 하차하여 택시를 타고 부항령터널로 접근할 수 있음.
-. 부항면은 택시 없음.
*날머리*
-. 궤방령(직지사택시8,000원, 011-829-4242, 054-436-4242)→직지사시설지구
-. 김천 콜택시를 부를 경우 17,000~25,000원을 달라고 함.
-. 김천역 기준 궤방령까지 실제 요금은 12,000원 정도라고 함.
-. 직지사 시설지구 택시는 김천 콜 센터에 등록되어 있지 않음.
<숙식/물>
* 부항령터널 무주방향에서 물 구할 수 있다 함.
* 우두령 목장 시설에서 물 구할 수 있다 함.
* 궤방령 고개마루 좌측 안내판 뒤 신축가옥에서 물 구할 수 있음
* 혜인산장 054-437-2991, 011-555-2419
* 궤방령 좌측 10여 분 거리에 있는 산내들식당(오리) 영업 안 함.
* 직지사 시설지구 식당, 여관 많음.(강추)
<후기>
우두령은 나들목 대중교통편이 좋지 않아 궤방령까지 진행하기로 하며 전 구간을 부항령에서 마무리한다.
부항령 역시 대중 교통편이 좋지 않다.
1000~1200내외의 크고 잔 봉들이 이어지지만 나들머리와의 고도차가 크지 않아 운행에 큰 무리가 없다.
부항령을 출발하여 1030봉, 1170봉, 삼도봉, 1175봉, 석교산 ,우두령에서 삼성산, 바람재에서 황악산 오름길이 다소 힘들게 느껴질까?
* 부항령 가는 길
김천 버스터미널에서 6:40발 부항(어전리 3거리) 행 첫 차를 타기 위해
전 날 기차 편으로 김천에 도착하여 김천 역사 뒤편 찜질방에서 지내다 24시 해장국집에서 아침밥을 먹고 부항으로 향한다.
버스기사님의 안내로 7:20경 어전리 3거리에서 하차한 후 무작정 걸으며 지나는 승용차를 히치하기로 한다.
지나는 경운기를 타고가다 다시 농가 작업차량을 얻어 타고 7:35경 부항령터널에 도착한다.
어전리 가마골 주민인데 따님을 통학시키고 돌아가는 중이며 아드님이 수도권 대학에 다니고 있다한다.
산불감시원도 겸하고 있다며 불조심을 당부한다.
고마움을 전하고 7:50경 부항령터널을 출발한다.
* 부항령 8:05
터널입구에서 약 15분정도 임도를 따라 부항령으로 올라선다.
새벽에 얼음이 얼 정도로 추웠다는데 다소 풀린 듯 맑고 선선하여 산행하기 부담 없는 날씨다.
* 1030봉 헬기장 8:47
굴곡없는 순한 능선을 걷다 첫 봉을 우측으로 우회한 후 1030봉 헬기장에 오른다.
대덕산, 덕유주능, 가야할 삼도봉 능선이 한 눈에 보인다.
* 1170봉 삼각점 10:08
바람은 서늘하지만 햇살에 따뜻함을 느낀다.
전망 좋은 1150봉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소 힘겹게 1170봉으로 올라선다.
* 삼도봉 11:20
목장지대 나무다리가 유난히 눈길을 끈다.
잔 봉 몇 개를 넘거나 우회하며 쭉 뻗은 굴곡 없는 능선을 힘들이지 않고 지난다.
혜인산장 안내표지판을 지나 삼도봉으로 올라선다.
사위가 탁 트인 전망이 좋다. 좌측 석기봉, 민주지산 우측이 대간이다.
유난히 큰 석조물이 눈길을 끈다.
삼도봉은 충북 영동, 전북 무주, 경북 금릉군의 경계라 한다.
한 발 앞선 산불감시원을 만난다. 햐! 햐! 연발하며 휴대폰 카메라 찍기에 열심이다.
뭘 하느냐 여쭈었더니만 정상에 철쭉인지 진달래인지 내기를 하고 확인하러왔다 한다.
그래 뭡니까하니...철쭉이라 한다. 몇 마디 말을 건네다 서둘러 발길을 옮긴다.
* 1123.9봉 삼각점 12:15(30분 점심, 12:45출발)
삼도봉을 5분 정도 내려서 119구조대 5번 표지판이 있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희미한 갈림길이 보인다.
대간은 우측 뚜렷한 길로 진행한다.
진창의 내리막길이 계속되고 황룡사 하산로 갈림길을 지나 1123.9봉에서 떡라면을 끓여 점심을 먹는다.
* 밀목재 13:00
한없이 고도를 낮추며 밀목재로 내려선다. 1175봉 으로 오를 일이 부담스럽다.
* 1175봉 14:15
능선상의 잔 봉을 수없이 지나며 1175봉으로 올라선다. 막힘없는 전망이 좋다.
내려서는 암릉 길에 눈이 쌓이면 위험할 것 같다.
* 석교산 14:54
1175봉 지나 안부에 내려서니 숲실산방(011-332-8118) 안내표지가 보이고 약 35분(버스 45분, 12:30, 15:00)이라 적혀있다.
완만한 능선을 올라 초라한 표지석에 석교산(1207)이라 적혀있다. 오늘 구간 중 가장 높은 곳이다.
* 830봉 삼각점 15:47
1070봉 헬기장을 지나 완만한 경사의 내리막길이라 걷기에 부담이 없다.
우두령까지 쉽게 진행한다.
* 우두령 15:55(30분 휴식, 16:25출발)
황소 석조물이 고개마루를 지키고 실효성 있어 보이는 생태터널을 설치하였다.
인적을 느껴 살피니 석조물 주변에 주민 7~8명이 모여 소주잔을 기울이고 있다.
농사일을 하다 봄나들이 나왔다는데 일행 중 한 분이 98년에 구간 종주를 했다한다.
잠시 쉬어가며 소주 몇 잔을 얻어 마시고 황악산을 넘어 오늘의 목적지 궤방령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한다.
* 삼성산 17:16
완만한 경사를 올라 삼성산이다. 정상 우측에 삼각점이 보인다.
* 여정봉(1030봉) 17:56
굴곡 없는 능선 따라 쉽게 여정봉에 오른다.
중계소 방향으로 우측으로 팍 꺾는다.
* 통신중계소 도로 18:04
통신중계소 앞 벤취를 지나 잠시 도로를 따르다 진행이 빠른 숲길로 들어선다.
넓은 헬기장의 바람재가 내려다보이고 황악산이 지척인 듯 하다.
* 바람재 18:20
나무 계단을 내려와 바람재 표지석을 본다.
날이 어두워져 잠시 휴식도 없이 출발한다.
* 황악산 19:24
급경사 오르막이 끝날 때 쯤 벤취가 나온다.
야간산행 준비를 하며 간식으로 허기를 채운다.
아기자기 암릉이 이어지고 직지사 시설지구, 김천시 야경을 보며 걷다
황악산 정상 지나 바로 밑 헬기장에서 우측으로 팍 꺾어 직지사 방향 표지판을 따라 계속 진행한다.
* 운수봉 갈림길 20:12
황악산 정상에서 직지사 시설지구와 운수봉 갈림길까지는 일반등산로를 따라 진행하다
안내판과 표지판이 설치된 운수봉 갈림길에서 직지사 시설지구는 우측으로 팍 꺾어 하산 길로 이어지고
대간 길은 직진하면 곧 운수봉 표지석을 만난다.
* 궤방령 21:20
날이 어두워 보이는 것도 없다. 고만고만한 잔 봉이 계속되며 셀 수도 없이 넘나든다.
2차선 도로 좌측에 돌탑, 궤방령 안내판, 신축 중 가옥이 보인다.
오가는 차량도 없고 이 야심한 밤에 한적한 곳에 세워줄 리도 만무할 것 같아
김천 택시 콜 센터에 전화를 하니 김천까지 25,000원을 달라한다.
김천까지 나갈 필요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궤방령 주변에서 민박할 생각으로 산내들식당을 찾아 나섰다
영업하지 않는다는 애기를 듣고 금쪽같은 시간만 허비하고 돌아선다.
다시 콜센터에 전화를 해 생각보다 요금이 비싸다하니 기사와 통화를 해 요금을 조정해 보겠다한다.
이런~뜨~뜨~뜨...택시요금은 나이롱 뽕인가?
김천까지 17,000원으로 예약하고 출발하다 산행중이란 것을 알고 김천까지 나갈 필요 없다며 직지사 시설지구로 안내한다.
아! 글씨~~ 내가 원하던게 바로 그거요.... 맞장구를 친다.
늦은 시간 직지사 시설지구에 도착하여 문 닫기 일보직전 식당에서 저녁 겸 막걸리 한 잔을 곁들이고
인근 모텔에 잠자리를 정한다. 여관비가 40,000원이라 하니 다소 비싸다.
주인은 얼굴도 못보고 자판기에서 열쇠를 사야하니 깎을 요량도 없다.
시설지구는 궤방령과 가까울뿐더러 여관, 식당, 교통, 편의점 등이 있어 산행준비하기에는 여러모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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