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정맥(4) : 장명이재~철마산~백운역 삼거리

 

한남정맥 4일차

장명이재-철마산-원적산-백운역삼거리

<2004. 6. 26(토), 비온후 흐림>

 

 

<지도> 흑룡아파트~백운역

 

 

 

 

 

<산행경로>

장명이재(8:20)돌탑(8:43)288봉(9:06)팔각정(9:22)세번째헬기장(9:42)경인고속도로육교(10:30)돌탑(11:00)

철마정(11:10)원적산(11:20)장고개(새사미아파트, 11:45착, 12:35발) 산불감시초소(12:56)두번째송전철탑(13:15)

고개(13:45)6차선도로(14:15)백운역삼거리(14:28)

 

<후기>

 

* 구간개요

  -. 장명이재 가는 길

장명이재는 인천광역시 계양구에서 서구로 넘어가는 고개 마루다.

국철 1호선을 타고 부평 역에서 인천 전철 계양 행을 갈아탄 후

계산역에서 내려 택시로 장명이재를 향한다.(기본 1,500원, 7:50)

집을 나서며 하늘을 보니 비가 올 것 같지 않더니만 계산 역을 나서니 가랑비가 내린다.

귀가해서 확인한바 서울은 비가 내리지 않았다고 하니 우리 땅덩어리가 넓게 생각된다.  

-. 장명이재    8:20

계산 역에서 택시로 장명이재를 향하다 고개 마루 못 미쳐

횡단보도 앞에서 내려 횡단보도를 건넌 후 절개지 왼쪽 사면을 따라 오른다.

잡목에 머금은 물기와 가랑비를 피하려 비옷을 갈아입고 행장을 다시 꾸리느라 다소 지체한다.

왼쪽 숲으로 철조망이 이어진다. 절개지가 가파르다.

-. 돌탑    8:43

등로에 접어들어 철문을 통과한 후 능선을 따른다.

뚜렷한 등산로를 따르다 산세에 어울리지 않게 돌무더기를 쌓은 우람한 돌탑을 만나고 긴 의자가 놓여있다.

비가 내리는데도 인근의 주민들이 능선을 오가며 열심히 운동한다.

-. △288봉    9:06

능선의 넓은 길을 따르다 한차례 내렸다 오른 후 정상에 초소 같은 군 훈련시설이 나온다. 오른쪽 철문을 통과한다.

-. 첫 번째 정자    9:22

능선을 따라 왼쪽에 군부대와 사격장이 있는 듯 철조망과 푯말이 이어지고 총성이 들린다.

운동 나온 주민들이 능선의 오른쪽으로 놓인 정자와 긴 의자에서 휴식을 취한다.

-. 세 번째 헬기장    9:42

능선의 넓은 길을 오르내리며 헬기장 2곳을 지나 군 삼각점이 위치한 3번째 헬기장에서 쉬어간다.

가랑비가 그쳐 비옷을 벗는다.

-. 경인고속국도   10:24

능선을 따르다 분기점에서 왼쪽 내리막길로 진행한다.

왼쪽에 군 철조망을 만나 10여분 진행하다 내리막 직후 철조망을 떠나 오른쪽 숲으로 들어간다.

숲길을 벗어나 오른쪽에 L/G정유 주유소가 보이고 도로에 내려선다.

아침을 일찍 먹어선지 배가고프다.

더위도 식힐 겸 시원한 냉 콩국수 생각이 간절해 도로를 따라가다 식당에 들렀지만 요리하는 곳이 없어 포기한다.

5분정도 도로를 따라가다 육교에 올라 고속도로를 건넌다. 한신 빌리지를 바라보며 왼쪽 산책로를 따라간다.

-. 돌탑    11:00

한신빌리지 어린이 놀이터를 지나 도로를 만난다.

도로 건너 좌측 선파크모텔 우측 폐가 사이 길로 들어가 텃밭을 지나

공장 앞으로 다시 텃밭지대를 지나 능선으로 오르며 표지기를 본다.

넓은 길을 따라가며 쉼터를 지나 완만한 오르막이 이어진다.

산책객들이 많다. 철마정 0.7km 표지판이 보인다.

-. 철마정(팔각정)    11:10

넓은 길을 따라가다 베드민턴장을 지나 2층 팔각정이 보인다.

팔각정 아래서 행상이 음료수와 우유를 판다.

팔각정 2층에서 인근 주민들에 묻혀 전망을 살피며 더위를 식힌다.

이어 원적산 표지석과 삼각점을 지난다.(11:20)

-. 장고개    11:45착, 12:35발

급경사 절개지를 왼쪽 사면으로 우회하여 내려간다.

도로건너 정맥을 이어갈 새사미 아파트 정문과 능선으로 오르는 계단이 보인다.

배가 고파 왼쪽 도로변 따라 내려가다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간다.

산행인지 산보인지 나도 헷갈린다.

-. 산불감시초소    12:56

절개지 왼쪽 새사미 아파트 정문 철 계단을 통해 능선으로 오른다.

삼각점이 있는 공터, 국기게양대, 송전철탑을 지난다.

능선 분기점에서 정맥은 왼쪽으로 휜다.

-. 두 번째 송전탑    13:15

왼쪽 부대 담을 따르다 군부대 하수구를 건너 텃밭, 첫 송전탑을 차례로 지난다.

왼쪽 정상으로 향한 길을 따라간다. 넓은 산책로 따라 쉼터가 여러 곳이다.

<가정초교(한전입구), 정상갈림길> 표지판을 본다.

-. 고개    13:45

능선에 송전철탑이 이어진다. 좌우를 잇는 고개 건너 오르막 목책이 서 있다.

-. 도로    14:15

급경사 절개지 상단에서 끊겨진 정맥의 맥을 가늠한다.

절개지 정면에 보이는 송학사 간판이 있는 도로를 따라 건너편 산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

왼쪽 배수로를 우회하여 텃밭을 지나 도로에 내려선다. 우

회하다 어긋난 맥을 잇기 위해 다시 오른쪽 도로변을 따라 100여 미터를 올라 횡단보도를 건넌다.

-. 백운역 삼거리    14:28

횡단보도를 건너 송학사 간판을 보며 도로를 따라간다.

오른쪽 백운 공원을 지난다. “송학사” 간판만 보고 사찰로 짐작했는데 정문을 지나며 군부대임을 확인한다.

왼쪽으로 인천선 전철 백운역이 보인다. 철로 위 다리 건너 계단으로 오르는 정맥을 확인한다.

백운역을 보며 산행할 마음보다 집에 갈 마음이 앞서 4구간 산행을 마감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