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19) : 삼봉재~괘일산~방축마을

 

 

호남정맥 19일차

삼봉재-괘일산-서암산-방축마을

 <2004. 5. 23(일), 맑음>

 

 

◈ 지도 : 과치재~방축마을(금과동산)

 

 

◆  산행경로

삼봉재~전망바위~설산어께~서흥마을고개~서암산~상신기마을~봉황산~88고속도로~방축마을

 

◆  후기

  -. 삼봉재   5:15

잠시 누었다 싶은데 눈을 뜨니 새벽 2시다.

비 온다는 예보에 날이 밝기를 기다리며 잠을 설친다. 바람이 불고 아침 기온이 차다.

수련원 앞을 지나 임도를 따라 삼봉재를 향한다. 괘일산을 오르며 임도를 따르다 임도가 끝나며 바위지대를 우회하여 갈지자 행보를 한다.

   -. 전망바위    6:05

 능선의 탁 트인 전망대가 여러 곳이다. 수련원, 관광농원, 옥과면 일원과 멀리 무등산이 조망된다.

새소리가 청량하다.

 

   -. 설산어깨    6:53

 괘일산 바위 지대를 지나 걷기 좋은 오솔길이 이어진다.

내리막 길에 발목부위가 욱신거리며 아프다. 임도에서 등산 안내판(괘일산 1.2km, 설산 1km)을 본다.

임도 건너 묘지를 지나며 표지기는 빤질빤질한 길 좌측의 희미한 길을 따라 이어진다.

설산 어깨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며 등로도 희미해진다.

   -. 임도끝    7:25

정맥은 계속 내리막을 그으며 송전철탑을 지난다.

또 왼쪽으로 급회전하며 임도를 만나 왼쪽에 목장 철망을 끼고 계속 간다.

왼쪽의 목장 철문 지나 왼쪽 숲으로 들어간다. 숲의 길이 희미하고 방향 휨이 쉼 해 임도를 계속 따르는 것이 좋겠다.

   -. 서흥마을 고개    7:55

임도를 건너 완만한 오르막이 이어지며 200미터 내외의 능선이 길게 이어진다.

내리막 길에 오른쪽 공터로 내려서고 비포장 고개를 건너 서암산 오르는 길로 들어선다.

   -. 서암산    8:45

고개건너 완만한 길이 이어지다. 정상 못미쳐 급경사 오름길이다.

정상의 전망은 없으나 부드러운 솔밭에 쉬어가기 좋다.

   -. 산불감시초소    9:11

서암산을 급하게 내려간다.

나무둥치가 쓰러져 어지러운 고도 360여 미터 지점에서 왼쪽으로 꺾여 흰색의 산불감시초소로 이어진다.

급경사를 내려 상신기 마을 복숭아 밭 사이 길을 지난다.

   -. 상신기마을    9:35 

정맥은 복숭아 밭 끝 송지농원 주택 뒤편으로 이어지는 듯하다.

나는 상신기 마을 도로를 따라가다 마을 중간쯤에서 고개를 향한다.

왼쪽 대밭 뒤편 농로를 따라가다 대밭이 끝나는 지점에서 왼쪽 숲으로 들어간다.

   -. 봉황산    10:30착, 10:50발

묵은 밭과 농로를 따라가니 2차선 도로가 나온다.

일목리 고개인 듯 하다. 마을 사람이 지나다 아는척해 몇 마디 주고받는다.

도로건너 왼쪽으로 올라 대밭사이를 지난다. 완만하게 고도을 높이다 220미터 대를 오르내리다 봉황산 이다.

삼각점을 확인한다. 발목통증이 심해 휴식 겸 점심을 먹고 간다.

   -. 고속국도    11:30

정맥은 마을 뒷동산이 되어 이어진다. 묘지, 밭이 계속되며 농로 겸 임도가 지난다.

마을과 인접한 이목리 고개를 지나 관상수 심은 밭을 가로 지르거나 오른쪽 임도를 우회해도 된다.

2차선 고속국도에 차량이 한산하고 중앙분리대도 없어 횡단하기로 한다.

   -. 고속국도 끝    11:56

발목통증이 심해 309봉을 포기하고 고속도로변을 따라간다.

도로에서 복사열이 피어오른다. 309봉에서 내려와 고속국도로 접어드는 표지기를 보며 정맥이 고속국도를 넘나드는 것을 확인한다.(11:45경)

고속도로변을 따라 걷다 방향을 바꾸는 정맥을 따라 왼쪽 대밭으로 진입하여 묘지를 지난다.

지나는 차량은 구경거리 만난 듯 쳐다본다.

   -. 방축리(금과동산)    12:17

정맥은 농로 겸 임도를 따라 진행하다 국도를 건너 전남 담양군과 전북 순창군의 경계인 방축리 금과동산으로 이어진다.

왼쪽 담양군의 국도는 메타세콰이어가 쭉쭉 뻗어 시원스레 보이는데 순창군은 가로수 한그루 없어 서로 비교된다.

담양군 쪽으로 500여 미터 지점 가야관광식당에서 식사 가능하며 물을 얻을 수 있겠다.

순창군 방축리에는 구멍가게가 2군데 있다.

담양, 순창 어느 쪽으로 나가던 방축리 버스 정거장에서 시외(직행)버스를 타야한다. 순창까지 10여분 거리다.

서울행 버스는 하루에 담양에서 2편, 순창에서 6편이 있다.

◈ 교통

   ♠ 하행 : 용산(23:10)-광주(3:41, 기차)

   ♠ 들머리 : 광주역-노가리재(택시 20,000원)

   ♠ 날머리 : 방축리-순창(시외버스)

   ♠ 상행 : 순창-강남호남선터미널(일반고속12,200원 )

◈ 숙식 : 삼봉마을 설옥관광농원(1박 30,000원, 식사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