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대간(3,4) : 중재~육십령, 빼재~덕산재

 

5차대간(3,4)

중재~육십령<3일차, 2013. 11. 7(목), 흐린후 맑음>

빼재~덕산재(4일차, 2013. 11. 8(금), 흐림>

【후기】

빗소리 들으며 하룻밤을 보낸 후 중재로 향합니다.

비갠후 청명한 하늘을 기대했지만 마루금을 경계로 장수는 잔뜩 찌푸렸고

함양은 그래도 나은 편이지만 바람은 쉴새 없이 불어 댑니다.

 

중기마을의 감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린 감들은 이 가을의 풍요로움을 말해주고

중재 가는 길의 낙엽송에 곱게 내린 단풍은 산객의 마음을 들뜨게 하며

마루금 따라 내딛는 발걸음 마다 귓가에 스쳐가는 낙엽 밟는 소리는 긴시간 함께하는 친구가 되어 줍니다.

두툼한 양탄자 처럼 쌓인 낙엽에 뒹굴고도 싶고........................낙엽을 날려 정다운 이에게 포근하게 덮어주고도 싶습니다.

 

연이틀 흐린 날씨에 백운산, 대덕삼도봉, 대덕산에서의 조망이 선명치 않아 안타깝습니다.

연속하여 덕유산으로 진행하여야 겠지만 앙상한 가지만 남아있을 덕유능선을 지금 걷는 것 보다

내년 봄 꽃이 피고 새가 우는 아름다운 계절에 찾아 가기로 하며..............빼재에서 대덕산을 넘어 덕산재로 향합니다.

 

겨울로 접어들며 하루 해가 많이 짧아졌음을 실감합니다.

여름에 오전 서너시 부터 오후 여덟 아홉시 까지 산행하는 것 하고는 비교가 안됩니다.

이른 아침엔 겨울 같고 한 낮에는 가을 날씨에 맞춰야 하니 ...... 적응이 쉽지 않습니다.

짧은 거리를 산행하며 덕유를 건너 뛰었으니....함양에서 시작하여 거창 찍고 김천까지 가게 됩니다.

산행에 맞춰 교통과 숙식을 정하여야 하니 쉽지 않은 일 입니다.

 

대간 자락에 살면서 대간꾼들에게 낯설지 않은 이들이 유명을 달리하였음도 알게 됩니다.

고제택시 유점열 기사님, 대덕에서 슈퍼를 하며 덕산재까지 교통 편의를 봐주었던 여주인도..........

이 세상에서 힘들었던 삶을 잊으시고 부디 극락왕생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교통편】

<서울▶함양▶중기마을▶중재>

* 동서울 터미널→함양(심야) : 21:00, 24:00

* 남부터미널→함양(심야) : 22:00, 23:00

* 함양↔중기마을 : 6:20↔7:00, 13:30↔14:20, 18:20↔19:10

* 함양↔신촌(운산리 경유) : 7:40부터 19:40까지 1시간 간격으로 있음

* 함양 시내버스터미널 055-963-3745~6

 

백전노선(병곡, 대안, 운산, 신촌, 중기경유)

함양발	종점	소요시간	종점발	함양발	종점	소요시간	종점발
6:20	중기(백운)	40분	7:00	13:30	중기	40분	14:20
6:30	대안	〃	7:05	14:30	신촌	〃	15:10
7:40	신촌	〃	8:20	15:20	〃	〃	16:00
8:00	〃	〃	8:50	16:20	〃	〃	17:00
8:30	대안	〃	9:10	17:00	대안	〃	17:40
9:30	신촌	〃	10:10	17:30	신촌(상조)	50분	18:10
10:20	〃	〃	11:00	18:20	중기	40분	19:10
11:20	신촌(상조)	50분	12:00	19:00	대안	〃	19:40
12:20	신촌	40분	13:00	19:40	신촌	〃	20:20
13:00	대안	〃	13:40

 

<육십령▶서상▶안의▶거창>

* 육십령→서상 :  서상 택시부(055-963-0808, 8천원)

                         장계~서상 시외버스(1일 3~4회 운행함, 서상터미널에 문의 바람 : 055-963-0303)

 

* 서상 → 안의 : 아래의 서상터미널 시외/시내버스 운행시간표를 참고하기 바람.

 

 

서상노선(지곡, 안의, 서하, 서상 경유) 

함양발	종점	소요시간	종점발	함양발	종점	소요시간	종점발
6:20	운곡	55분	7:15	13:00	영각사	75분	14:15
6:30	안의	30분	7:00	13:30	옥산	70분	14:40
6:30	영각사	75분	7:45	14:00	서상	60분	15:00
7:00	노상	70분	8:20	14:30	〃	〃	15:30
7:30	영각사	75분	8:55	15:00	〃	〃	16:00
8:00	서상	60분	9:00	15:30	영각사	75분	16:45
8:30	〃	〃	9:30	16:00	추상	70분	17:20
9:00	운곡	60분	10:30	16:30	운곡	60분	18:00
9:30	영각사	75분	10:55	17:00	영각사	75분	18:25
10:00	서상	60분	11:00	17:30	서상	60분	18:30
10:30	〃	〃	11:30	18:00	〃	〃	19:00
11:00	〃	〃	12:00	18:30	운곡	〃	19:30
11:30	〃	〃	12:30	19:00	서상	〃	7:30
12:00	노상	70분	13:20	19:40	덕암	20분	19:55
12:30	운곡	60분	14:00

 

* 안의→ 거창 : 아래 안의터미널 시외/시내 버스 운행시간표를 참고하기 바람.

 

 

* 거창 → 고제

* 고제 → 빼재 : 고제 개인택시(011-808-7277, 1만5천원)

                       거창 시내버스 터미널 출발 →개홍(빼재마을) 도착 : 7:40, 10:20, 12:50: 16:10

                       거창 시내버스 시간표는 아래 서흥여객 운행 시간표를 참고하기 바람.

 

<거창 서흥여객 운행 시간표>

 

* 거창 시외버스 운행시간표

 

 

 

 

 

 

 

 

<무풍▶덕산재▶덕산▶대덕▶김천터미널▶서울>

 * 덕산재→대덕 : 대덕택시 054-434-2009

                        무풍↔대덕(무진장여객) : 10:30↔10:55, 13:30↔15:00, 16:30↔17:30   

(주) 무풍↔대덕(덕산재, 덕산 경유) 세부 운행시간표는 아래 버스노선표를 참고하기 바람.

 

* 무풍→(덕산재, 덕산, 대덕 경유)→김천터미널 : 8:00→(덕산8:10)→9:10, 13:50(덕산14:05)→14:55,

                                                                  19:10→(덕산19:20)→20:10

* 김천터미널 시외/시내버스 시간표

 

 

 

 

 

【숙식/물】

* 중기마을에 민박(중기텔), 백운산장 숙식 가능

* 중치에서 중기마을로 5~10분 정도 내려오면 계곡에 물 있음

* 영취산에서 무령고개로 내려서 장계 방면으로 향하면 식수 있음.(왕복 30~40분 소요)

* 깃대봉에서 200미터 내려서 대간 주능선에 샘터 있음.

* 육십령으로 내려서 좌측 장수방면 휴게소, 우측 함양방면 휴게소(숙식가능) 있음.

* 빼재휴게소 폐쇄되어 음식/물 구할 수 없음.  

* 고제에 모텔 있으며 빼재가는 길목에 숙식할 곳 없음.

* 소사재 가게 : 라면, 간식, 물 구할 수 있음.

* 대덕산 정상에서 25분 정도 하산 길에 얼음골 약수터 있으며 조금 더 내려가면 우측에 계곡이 있어 물 구할 수 있음.

  (알탕 가능)

* 덕산재 산삼 판매소 폐쇄되었으며 식사, 물 구할 수 없음. 
 

【지도/고도표】

3일차 : 중재~백운산~영취산~덕운봉~북바위~민령~깃대봉~육십령

 

 

 

 

 

 

맨끝 .....삼봉산에서 보이는 지리산

 

 

중재~육십령<3일차, 2013. 11. 7(목), 흐린후 맑음>

중재 가는 길에 함양의 볼거리 상림을 보고 갑니다.

 

 

상림을 중심으로 둘레에 산책로를 조성하여 공원화 하였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단풍이 내리고 상림을 찾는 이런 저런 분들과 산책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숲에 이름모를 새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네요.

 

 

 

 

 

 

 

 

 

 

 

 

 

 

 

 

 

 

 

 

 

 

 

물레방아간과 물레방아도 보입니다.

 

 

상림주변엔 대단위 연꽃단지가 있어

연꽃이 만발할 6~7월경에도 좋은 볼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이릉 아침 중기마을에 도착하니

감나무에 감들이 탐스럽게 매달려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합니다.

 

 

중재가는 길목......

어제 저녁부터 내린 비는 그쳤지만

아침의 날씨는 바람이 세게 불고 하늘은 잔뜩 찌푸렸습니다.

 

 

짙게 내린 단풍이 보기 좋습니다.

 

 

중기망을에서 중개가는 길목에 있는 함양백운농장 입니다.

이른 아침이고 갈 길이 바빠 그냥 지나게 됩니다.

 

 

두 주만에 다시 찾은 중재...그모습 그대로 입니다.

 

 

중재를 지나 40여분만에 중고개재에 도착합니다.

우측으로 중기마을 하산로가 뚜렷합니다.

중기마을에서 중고개재로  왔으면 40여분 단축할텐데....괜히 억울한 기분?

 

 

등로에는 낙엽이 푹신푹신한 양탄자가 되어 있습니다.

 

 

힘든 오름짓 끝에 백운산 정상을 밟습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함양군의 거대한 정상석 보다 산사람들이 세운 아담한 정상석이 더 보기에 좋고 정감이 갑니다.

 

 

 

 

 

백운산에서 이어지는 대간의 마루금

 

 

무령고개와 영취산 가는 길이 갈라지는 선바위재

 

 

영취산은 거대한 정상석 주변이 공사중입니다.

세금을 낭비하며 이렇게 까지할 필요는 없을텐데.......그저 길안내판 정도면 어떨까?

 

 

영취산에서 보이는 무령고개의 정자와 호남정맥의 산들 입니다.

 

 

덕운봉....전망이 좋습니다.

 

 

 

 

 

덕운봉에서 지나온 마루금과 가야할 마루금을 번갈아 조망하게 됩니다.

멀리 덕유의 장수 서봉과 남덕유가 보이고....

 

 

산자락 서상의면의 들녘이 눈에 들어 옵니다.

 

 

가야할 마루금과 덕유의 능선

 

 

지나온 마루금과 백운산

 

 

황석~거망~금원~기백을 잇는 능선

 

전망봉에서 보이는 무령재 밑의 저수지

백운산에서 이어지는 마루금

북바위

 

덕유로 이어지는 마루금

민령

깃대봉에서 보이는 백운산과 장안산

할미봉~장수서봉~남덕유산

깃대봉을 구시봉이라 부릅니다.

 

 

물이 잘 나오고 맛도 있습니다.

전북 장수와 경남의 함양을 잇는 육십령

생태터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장수 방향 휴게소

 

 

빼재~덕산재(4일차, 2013. 11. 8(금), 흐림>

 

 

 

 

 

아침 해뜨는 시간이 많이 늦어졌습니다.

하루 해가 짧아 사람이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아지니 그만큼 마음이 바빠지는 것 같습니다.

6:20경 빼재를 출발하여 삼봉산을 향합니다.

일출전 하늘에 빛나던 별들을 보며청명한 날씨를 기대했건만.....바람이 제법 세고 흐린 날씨 입니다.

멀리 희미하게나마 지리의 연능이 보입니다.

 

눈길은 저 멀리 지리로 향합니다.

 

 

 

덕유의 주봉도 자태를 드러냅니다.

지리의 천왕~중~하봉을 잇는 능선도 보입니다.

삼봉산을 더나 소사마을로 급경사 내리막길이 시작됩니다.

오른쪽 초점산(삼도봉)과 왼쪽 대덕산이 보입니다.

소사재

초점산(삼도봉) 등산로

대간꾼들의 쉼터

삼봉산 입니다.

 

초점산 오르는 길목.....보리가 자라고 있습니다.

소사마을 건너 삼봉산과 덕유산

남족으로 지리산도 보입니다.

 

 

 

 

정상석이 바뀌었습니다.

 

 

 

 

대덕삼도봉의 전망도 좋습니다.

 

 

대덕산에서 보는 삼봉산과 덕유산

대덕삼도봉

 

대덕산도 사위가 탁 트여 전망이 아주 좋습니다.

 

가야산 방향

 

지리산 방향

 

대덕산 자락 얼음샘

 

덕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