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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백두대간

5차대간(8,9) : 괘방령~작점고개~큰재

하늘금2002 2013. 11. 26. 09:57

 

 

5차대간(8,9) : 괘방령~작점고개~큰재

8일차<2013. 12. 7(토), 흐림> : 괘방령~추풍령~작점고개

9일차<2013. 12. 8(일), 맑음> : 작점고개~용문산~큰재

 

 

【후기】

직지사 시설지구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미리 예약한 직지사 택시로 괘방령으로 향합니다.

변함없는 괘방령의 황소바람을 맞으며 행장을 갖추고 가성산을 향해 출발합니다.

전날 몇잔의 술이 과했던지 첫 걸음부터 무겁게 느낍니다.

가다 쉬다를 반복하며 두어시간만에 힘겹게 가성산에 오릅니다.

 

건너편에 바라보이는 황악산 정상부에도 하얗게 눈이 쌓였고

가성산 오름길의 북사면 음지에도 잔설들이 쌓이고 어느덧 산은 겨울 옷으로 갈아 입었습니다.

넓지 않은 정상의 시멘트 바닥에 앉아 즉석 미역국을 끓여 늦은 아침밥을 억지로라도 먹고 가기로 합니다.

 

잔설이 깔린 가파른 가성산 북사면을 내려가다 몇번이나 진흙탕에 미끄러질뻔 합니다.

조심조심 발걸음을 옮기며 장군봉을 경유하여 완만한 오름길을 걸어 눌의산 정상에서 추풍령면을 한눈에 조망합니다.

추풍령면은 백두대간의 마루금이자 고속도로, 철로, 국도가 가설된 교통의 요지입니다.

눌의산에서 추풍령면 하산로도 급경사가 이어지고 조심스럽게 북사면으로 하산합니다.

 

추풍령면으로 내려서면 고속도로, 철로, 국도를 통과하여야 합니다.

묘지 몇기가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내려가 고속도로 굴다리를 통과하고

굴다리를 통과하여 좌측 시멘트 농로로 진행하면 철도와 국도를 통과할 수 있는 지하도가 보입니다.

지하도를 통과하면 중국집, 한식, 보신탕, 양념돼지갈비 등등 음식점들이 즐비합니다.

점심도시락을 쌌지만 음식점에서 따뜻한 밥에 막걸리 한 잔이 먹고 싶습니다.

 

국도변 당마루공원 앞에 있는 캬리브모텔에 숙소를 정하고

물과 간식만 챙겨 가벼운 배낭으로 작점고개까지 진행하기로 합니다.

철도 침목용 골재 채취로 칼로 수직으로 내려친 듯 반토막 난 금산을 오르고

고만고만한 봉우리 몇개를 넘으니 비포장 임도가 이어지는 사기점고개에 도착합니다.

 

난함산을 향해 오름을 계속하다 마루금은 중계소 가는 시멘트 포장도로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며 작점고개로 향합니다.

포장도로를 따르다 얕으막한 언덕배기 같은 동산을 넘으니 쉼터가 있는 작점고개라 합니다.

산행을 종료하고 추풍령면 개인택시를 호츨하여 숙소로 향합니다.

택시기사님은 귀향하는 사람이 많다는 등 이런저런 설명을 덧붙이며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시고 약용식물의 씨앗 등을 선물합니다.

추풍령면은 양념돼지갈비가 유명하다 합니다.

 

작점고개부터 큰재까지는 하루에 진행하기로는 짧은 거리입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어 숙소에서 아침밥을 먹고 해가 뜨는 이후 시간에 출발하기로 하며

친절한 추풍령면 개인택시 기사님를 호출하여 작점고개로 향합니다.

작점고개 주변에 축산농가가 많은 듯 축산 분뇨 내음이 진동합니다.

 

큰 특징없는 능선을 오르내리다 두어시간만에 헬기장이 있는 용문산 정상에 오릅니다.

겨울 날씨 답지않게 따뜻하여 제법 많은 땀을 흘립니다.

햇살이 좋은 정상의 헬기장에서 마치 소풍을 즐기듯 막걸리와 간식을 먹으며 한시간 이상을 보냅니다.

다른 대간팀의 인기척을 느끼고서 자리를 비워줘야 겠다는 마음이 들어 일어섭니다.

 

국수봉 가는 길이 꽤 지루하게 느껴집니다.

국수봉(790m)이 산이 아닌데도 용문산(710m)보다 고도가 높다고 합니다.

상주시계에 들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표지판의 오류가 많습니다.

국수봉 높이도 정상석과 다르고,

용문산까지의 거리도 2.1km 정도 되는데 650m로 적혀 있습니다.

 

국수봉 북사면의 급한 경사를 한시간 이상 내려와 휴양림이 있는 큰재에 도착합니다.

잠시 볼일들을 보려는데 운좋게도 상주행 시내버스가 도착하여 모든 것을 중지하고

급하게 버스에 올라 타니 공성면 소재지(옥산)을 경유하고

50여분 만에 상주버스터미널에 도착하며 이틀간의 산행을 마칩니다.

 

 

 【교통/숙식】

<괘방령>

♠ 교통

    터미널 출발 천덕(임산행) : 6:45, 7:45, 13:55, 17:55

    임산(천덕) 출발 터미널행 : 천덕7:25, 임산9:08(천덕9:23), 임산15:15(천덕15:30), 임산19:15(천덕19:30)

    직지사 택시(011-829-4242, 054-438-4242, 김천역~괘방령16,000원, 직지사~괘방령7,000원, 김천역~직지사12,000원)

♠  숙식

    괘방령산장(백기성님 010-5281-8008, 산장에서 숙식, 도시락, 택배 가능함)

    김천 또는 직지사 시설지구에서 숙식 가능함.

 

 

<추풍령-작점고개>

(추풍령)

♠  교통 : 영동과 김천까지 기차이용, 추풍령-영동, 추풍령-김천 버스 및 택시 이용

 추풍령-김천 터미널에서 07:10-22:00까지 60분 간격 운행 

 추풍령-대전 07:40-19:50까지 직행 1일 12회

 추풍령-대구 08:30-18:20까지 1일 3~4회 운행

 추풍령-영동·청주 07:30-19:20까지 직행 1일 12회

 추풍령-거창 08:15-19:40까지 1일 12회

 김천-추풍령 시외버스 공용정류장(054-432-7600) 60분 간격(06:30~21:30) 운행.

 황간-추풍령 버스정류소(043-742-4015) 15~20분 간격(07:50~20:00) 운행.

 추풍령 역 안내전화 043-742-3788.

 

♠  숙박 : 황간이나 김천의 숙박시설이용하거나,

 추풍령 힐튼장여관(043-742-9939) 에덴파크장(043-742-3913) 그린파크(043-742-1985)

                  캬리브모텔(043-742-9938, 세탁, 취사 가능)


(작점고개)

♠  교통 : 작점고개-추풍령(5km) 택시 이용 (추풍령 개인택시 최병인님, 043-742-3137, 011-241-3308, 8천원),

             추풍령 숙식 


<큰재>

♠  교통 : 큰재 교통 불편. 상주 시내버스편을 이용하거나 공성, 추풍령 택시 이용

 상주-큰재(공성 경유) 상판리행 시내버스(상주여객 054-534-8250)가 1일 2회(12:10, 18:45)운행.

 상판리 발 상주행은 6:35, 13:10

 공성쪽 공성 택시 054-532-4414

 옥산리(공성면 소재지)-김천(상주행) 직행버스 수시

 추풍령 개인택시 최병인님, 043-742-3137, 011-241-3308, 20,000원)

 

♠  숙박 : 공성면 이화정파크 054-534-3301, 진천파크 054-536-2620

 

【지도 및 고도표】

 

 

<괘방령~가성산~추풍령>

 

 

지도를 다운로드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리세요

 

<추풍령~용문산~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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눌의산에서 내려다 본 추풍령면

 

가성산 정상부에 쌓이는 잔설

 

 

가성산을 오르다 전망이 트이는 곳에 오랜 풍상을 겪은 소나무

 

 

가성산 정상

 

 

 

 

눌의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가성산에서 보는 영동의 산들

 

 

가성산과 눌의산 중간에 있는 장군봉

 

 

눌의산 정상

 

 

추풍령이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눌의산을 내려와 추풍령면으로 접어듭니다.

 

 

금산에서 이어지는 마루금과 철로, 고속도로, 국도가 통과하는 추풍령면

 

 

이곳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고속도로 굴다리를 통과하게 됩니다.

 

 

포도밭에 밑에 보이는 고속도로 굴다리

 

 

 

 

굴다리를 통과하여 좌측 시멘트도로를 따라 진행하면

 

 

이런 지하도가 보입니다.

이 지하도를 통과하여 철로와 국도를 건너게 됩니다.

 

지하도를 통과하여 추풍령면 시가지

 

 

식당에서 따뜻한 밥과 국물을 먹고 갑니다.

 

추풍령 당마루공원

구름도 자고 가고 바람도 쉬어간다는 노래가사를 접하고

폭소를 했던 지난 추억이 되살아 납니다.

 

대간을 진행하는 여러팀들을 만납니다.

 

용문산과 국수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마루금

 

내가 아는 조은산님이 아닌 것 같은데~~~

 

임도가 지나는 사기점고개

 

작점고개에서 첫 날 산행을 마칩니다.

 

다음날

큰재로 가기 위해 작점고개를 다시 찾습니다.

 

두어시간 오름짓을 하며 용문산에 올라

푹 쉬어가기로 합니다.

 

지루한 능선길을 오르내리며 국수봉에 오르고

 

휴양림이 있는 큰재에서 두번째 날의 산행을 마칩니다.

 

상주 시내버스 시간표

 

상주 시외버스 시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