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금
5차 대간(5, 6, 7) : 덕산재~우두령~괘방령 본문
5차 대간(5, 6, 7) : 덕산재 ~ 우두령 ~ 괘방령
5일차<2013. 11. 22(금), 맑음> : 덕산재 ~ 부항령 ~ 부항면
6일차<2013. 11. 23(토), 흐림> : 부항령 ~ 삼도봉 ~ 우두령
7일차<2013. 11. 24(일)> 흐린후 비> : 괘방령 ~ 황악산 ~ 우두령
【후기】
김천터미널에서 출발한 대덕행 첫차는 승하차 손님이 없어 예정보다 빨리 대덕에 도착하고
미리 예약한 대덕택시를 이용해 덕산재로 가며 대덕산 정상에 하얗게 눈이 내렸음을 봅니다.
해발 640미터의 덕산재는 찬바람이 강하게 불고 옷깃을 여미며 뿌옇게 동이 트고 있는 덕산재를 출발합니다.
찬바람에 쫒기듯 부지런히 잔봉 몇개를 넘어 두어시간만에 부항령에 도착합니다.
해볕이 잘드는 양지바른 곳에 자리를 정하고 아침밥을 먹기로 합니다.
반주로 술 한 잔을 빠뜨릴 수는 없지요.
바람도 없고 양지바른 곳에서 따뜻한 햇볕을 쪼이며 늦가을의 정취에 취하고
얼콰하게 취기가 오르며 라면을 끓여 따뜻한 밥을 먹으니 ..... 모두들 일어설 생각이 없는가 봅니다.
자리 잡은지 두서너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고 산행을 접자는 여론이 다수입니다.
산행을 접고 부항령을 내려서 도로따라 무작정 걷기로 합니다.
어전리를 지나 두어시간만에 부항면 사무소 소재지에 도착합니다.
김천으로 나가려다 면사무소 옆에 민박집이 있어 숙식과 내일 아침 부항령까지 태워줄 수 있느냐고
문의하니 마침 김장 준비차 서울에서 온 아드님이 있어 가능하다하여 이곳에서 숙식을 정하며
뜻하지않게 부항면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합니다.
부항면은 다소 규모가 작은 면소재지 같습니다.
경찰지구대, 보건지소, 농협출장소에 소규모 편의점이 있으며 식당, 택시 등 편의시설이 부족한 곳 입니다.
해인산장에서 숙식을 하려 했으나 김장을 하게되어 안된다는 말을 듣습니다.
다음날 다시 부항령을 올라 우두령으로 향합니다.
어렵지않게 백수리산에 올라 삼도봉으로 이어지며 힘차게 뻗어가는 백두대간의 주능선을 조망합니다.
백수리산과 마주한 1170.6봉 부터 삼도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하얗게 상고대가 피어 마음과 눈을 즐겁게 합니다.
상고대 터널을 사열하듯이 지나며 아직 철이른 늦가을에 아름다운 경관을 보게된 행운을 얻습니다.
삼도봉의 거대한 조형물을 보고 삼막골재 헬기장에서 점심을 먹으며 휴식을 취합니다.
쉬임없이 잰걸음으로 1175 암봉에 올라 사방에 막힘없는 경관에 취합니다.
멀리 삼도봉~석기봉~민주지산으로 이어지는 장쾌한 능선,
가까이 화주봉 넘어 황악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마루금......여기저기 웅장한 산들의 모습에 넋을 놓습니다.
금일 산행중 가장 높다는 화주봉을 넘어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우두령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괘방령 산장지기 백기성님의 도움을 받아 우두령을 탈출하여 직지사 시설지구에 여장을 풀기로 합니다.
괘방령산장은 숙식을 하는 다수의 예약손님이 있어 이용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예정한 산행구간을 마무리하지 못함에 따라 산행을 하루 더 하기로 합니다.
괘방령산장에서 아침밥을 먹고 거꾸로 괘방령을 출발 황악산을 경유 우두령까지 산행을 합니다.
손님맞이에 힘이 부치고 이른 새벽 직지사에서 택배를 하며
우리가 산행을 준비하는 동안 기다리다 우두령까지 태우고 갈 산장지기를 생각하니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입니다.
괘방령에서 300여 미터를 가파르게 오르니 여시골산 정상입니다.
예전부터 여우가 많이 살아 붙여진 이름이라 하며 산행중 여우굴도 보게 됩니다.
잔봉을 몇개 넘나들며 운수봉을 넘어 본격 황악산 오름길이 시작 됩니다.
우두령을 출발한 대간팀과 등산객들도 만나며 산행을 이어갑니다.
바람재를 넘어 여정봉 오르는 길도 꽤 가파르며 힘을 빼게 됩니다.
마지막 봉 삼성산을 가볍게 넘으니 이제 오늘의 종착지 우두령이 가깝다는 생각에 발걸음이 가벼워짐을 느낍니다.
우두령은 터널식 동물이동통로가 있고 상징 조형물로 소 조각상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괘방령 산장지기의 택배를 받아 우두령에서 3일간의 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교통】
<5일차 : 덕산재~부항령>
<김천터미널▶대덕▶덕산▶덕산재(무풍)> :
1. 시내버스
터미널 6:45출발▶대덕7:25▶덕산7:35▶덕산재 ?(무풍7:50)
터미널 12:20출발▶대덕13:00▶덕산13:10▶덕산재 ?(무풍13:25)
터미널 17:40출발▶대덕18:20▶덕산18:30▶덕산재 ?(무풍18:45)
2. 대덕택시 이용 : 대덕까지 김천 시내버스, 대덕택시 (054-434-0034, 덕산재 1만원)
<부항령▶부항면> 도보로 2시간
<6일차 : 부항령~삼도봉~우두령>
<부항면▶부항령> 부항령 민박집에서 택배
<우두령▶괘방령산장> : 괘방령 산장지기(백기성님 010-5281-8008, 산장에서 숙식, 도시락, 택배 가능함)
<우두령▶김천시 지례면> :
1. 시내버스(마산리▶김천터미널) : 7:55(8:45), 10:15(11:05), 15:40(16:30), 18:40(19:30)
* ( )는 터미널 도착시간임.
2. 지례택시(011-819-1672, 054-435-1672)
<우두령▶영동군 상촌면>
1. 시내버스(흥덕리▶영동) : 8;20, 10:40, 15:20, 18:30,
(영동▶흥덕리) : 700(8:20), 9:20(10:40), 14:00(15:20), 17:10(18:30)
* ( )는 흥덕리 도착시간이며, 이 시간을 흥덕리 출발시간으로 추정함.
2. 상촌택시 : 개인택시 043-743-3616, 영동콜택시 043-743-3961
<우두령▶해인산장> : 011-555-2419, 054-437-1991
<7일차 : 괘방령~황악산~우두령>
<괘방령산장▶우두령> : 괘방령 산장지기(백기성님 010-5281-8008, 산장에서 숙식, 도시락, 택배 가능함)
<김천시 지례면▶우두령> :
1. 시내버스(김천터미널▶ 마산리) : 7:00(7:50, 9:00(9:50), 14:00(15:00), 17:20(18:10)
* ( )는 터미널 도착시간임.
2. 지례택시(011-819-1672, 054-435-1672)
<영동군 상촌면▶우두령>
1. 시내버스(영동▶흥덕리) : 700(8:20), 9:20(10:40), 14:00(15:20), 17:10(18:30)
* ( )는 흥덕리 도착시간이며, 이 시간을 흥덕리 출발시간으로 추정함.
2. 상촌택시 : 개인택시 043-743-3616, 영동콜택시 043-743-3961
<해인산장▶우두령> : 011-555-2419, 054-437-1991
<괘방령▶김천역/터미널>
1. 터미널 출발 천덕(임산행) : 6:45, 7:45, 13:55, 17:55
2. 임산(천덕) 출발 터미널행 : 천덕7:25, 임산9:08(천덕9:23), 임산15:15(천덕15:30), 임산19:15(천덕19:30)
3. 직지사 택시(011-829-4242, 054-438-4242, 16,000원)
<김천터미널 시외/시내버스 시간표>
【숙식/물】
<5일차 : 덕산재~부항령> : 김천 시내 식당 및 모텔 이용
<6일차 : 부항령~삼도봉~우두령> : 부항면 소재지 민박
<7일차 : 우두령~황악산~괘방령> 괘방령산장 및 직지사 시설지구 모텔
【지도/고도표】
<5, 6일차 : 덕산재~삼도봉~우두령>
<7일차 : 괘방령~황악산~우두령>
때 이른 상고대를 보며
백두대간 산행의 즐거움을 만끽합니다.
5일차 : 덕산재 ~ 부항령 ~ 부항면
6:50 덕산재 출발 ~ 8:50 부항령
변함없는 김천역 입니다.
7:00경 덕산재를 출발하여
산행중 나무사이로 일출을 보게 됩니다.
두어시간 산행후 부항령에 도착합니다.
배가 고파 아침밥을 먹기로 하며 양지바른 곳에 자리를 정합니다.
그후~~~ 산행을 접기로 합니다.
부항령....삼도봉터널 입니다.
도로따라 부항면 소재지를 향해 걷기로 합니다.
도로변 풍경 입니다.
아스팔트 사이를 뚫고 피어난 생명력이 대단합니다.
이 가을도 마지막인 듯 낙엽송도 누렇게 타들어 갑니다.
밭 가장자리를 지키는 고목이 오랫동안 밭주인과 함께한 듯한 모습입니다.
6일차 : 부항령 ~ 삼도봉 ~ 우두령
7:00부항령 출발 ~ 8:05백수리산 ~ 10:45삼도봉 ~ 11:00삼막골재(점심, 11:45출발)
~ 12:19밀목령 ~ 13:40 결빙위험지역1172.1봉 ~ 14:15화주봉(석교산) ~ 15:30우두령
산행을 이어가기 위하여 다시 부항령으로 올라 7:00경 출발합니다.
삼도봉 능선이 한 눈에 보이는 백수리산은 전망이 좋습니다.
능선 뒤편 그늘진 곳은 하얗게 보입니다.
1170봉에 오르니 이런 환상적인 절경이 펼쳐집니다.
능선 좌우로 구분하여 햇살이 가려진 곳에 설화가 만발하였습니다.
상고대가 터널을 이루고
바닥에는 눈도 제법 쌓였습니다.
언제나 그모습.......삼도봉 입니다.
1175봉에 올라 사위가 트인 전망을 봅니다.
민주지산의 능선 입니다.
멀리 황악산의 모습도
가까이 화주봉(석교산)
화주봉에서 보이는 1175봉 암릉 입니다.
겨울철 결빙시 위험한 곳 입니다.
이번 산행구간중 가장 높다는 화주봉(석교산) 입니다.
우두령
7일차 : 괘방령 ~ 황악산 ~ 우두령
6:30괘방령 출발 ~ 7:19여시골산 ~ 8:08운수봉 ~ 9:35황악산(휴식후 10:10출발)
~10:59바람재(점심, 11:36출발)~ 11:55여정봉 ~ 12:35 삼성산 ~ 13:20 우두령
동트기전 6:30경 괘방령을 출발하여 고도를 300여 미터 높이며
가파르게 올라 여시골산 입니다.
여우굴이라 합니다.
잔봉 몇개를 넘어 운수봉 입니다.
직지사 등산로 입니다.
황악산 정상을 향한 오름길이 계속됩니다.
곳곳의 표지판이 잘되어 있습니다.
세시간만에 황악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지나온 대간의 산들이 겹겹이 쌓여 보입니다.
표지석의 글시도 바람에 날리는 듯이 보입니다.
바람재를 오르다 보이는 황악산 능선 입니다.
민주지산 능선 입니다.
바람재목장
여정봉 정상
우두령이 가까운듯 발걸음이 가벼워집니다.
우두령을 경유하여 괘방령에 도착하며
3일간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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