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금
5차대간(36,37) : 화방재~도래기재~영주 부석사 본문
5차대간(36,37) : 화방재~도래기재~영주 부석사
36일차<2015. 5. 28(목), 맑고 더운날> : 화방재~태백산~구룡산~도래기재
37일차<2015. 5. 29(금), 맑고 더운날> : 도래기재~선달산~갈곶산~부석사
【구간경로】
36일차<2015. 5. 28(목), 맑고 더운날> : 화방재~유일사쉼터~태백산~깃대배기봉~차돌배기~구룡산~도래기재
37일차<2015. 5. 29(금), 맑고 더운날> : 도래기재~옥돌봉~박달령~선달산~늦은목이~갈곶산~봉황산~부석사
【숙식/교통】
<화방재>
♣ 교통 : 태백에서 버스나 택시 이용
태백시외버스 터미널 033-552-3100
상동-(화방재 경유)-태백 : 아래 태백 시내버스 운행시간표 참고 바람
태백-(화방재 경유)-상동 : " "
유일사매표소행(자주 있음, 유일사~화방재 : 도보)
태백 고원콜택시 033-554-1414, 033-553-2121
태백 콜택시 033-552-0808 태백 합동콜 033-552-1212
개인택시 김길남 011-372-3076, 태백역 033-552-7788 시외버스터미널 033-552-3300
♣ 숙박 : 화방재에 있는 "어평재민박(주유소,민박.식당, 033-553~3455)", 유일사 매표소 인근의 민박집
태백시 숙박시설 및 여관 힐튼파크 (033-553-9880), 알프스장 (033-552-2620)
영빈장 (033-552-7994), 대우장 (033-552-3133), 역앞 가든장여관(033-552-9307), 이지스모텔(033) 553-9980)
민박 : 태백역앞 창덕식육실비( 033-553-2177), 태백산 민박촌(033-553-7460), 장산휴게소(033-378-5550)
<도래기재>
♣ 교통 : 영주-춘양 기차 또는 버스, 춘양에서 버스나 택시 이용(반드시 사전에 확인해야함)
춘양면 서벽리로 하산(버스정류장 4.5km, 도보 1시간)
봉화-춘양,서벽,도래기재,금정,애당2리 07:10 16:40 (춘양에서 07:40 17:20)
봉화-춘양,서벽 : 06:00 08:40 09:35 10:50 11:40 13:30 14:20 15:30 18:20 18:50
춘양-도래기재 춘양시내버스 상금정막차17:20, 상금정에서18:00 회차 춘양행(도래기재 경유)
영주-춘양(시외) 07:45-21:20 1일 22회, 20-40분 간격, 1시간 소요
춘양-영주(시외) 19:50까지 1시간 간격
춘양 개인택시 정재범( 054-673-4110)
춘양 제일택시 054-673-4123 춘양 택시부 054-672-3277
춘양버스터미널 : 054-672-3477(시외), 아진여객 : 054-673-5758
영월쪽에서는 버스가 없음
♣ 숙박 : 춘양 숙박시설
도래기재에서 영월쪽 우구치리휴게소(054-673~0523, 민박,식당, 매점 운영), 금정쉼터(054-672-3468)
【지도】
<선달산~도래기재~구룡산>
<구룡산~태백산~화방재>
국보로 지정된 우리나라의 현존하는 목조건물중 가장 오래된 ........
영주 부석사의 무량수전
태백 시내버스 시간표
화방재, 상동행이 화방재를 경유합니다.
유일사도 화방재에서도 멀지 않습니다.
태백시 버스노선도
태백 시외버스 시간표
태백 시내에서 저녁을 먹고
내일 아침, 점심 도시락밥을 준비하기 위하여 식당으로 갑니다.
수정으로 된 고기구이판이라 하는데.....처음 봅니다.
화방재를 어평재라고도 합니다.
화방재 들머리에 있는 민박 겸 식당...이곳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새벽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1박 4만원, 식사는 미리 주문해야 함)
36일차<2015. 5. 28(목), 맑고 더운날> : 화방재~태백산~구룡산~도래기재
【후기】
지난해 상반기는 한달에 두번 정도 대간산행을 했는데
올해는 이런저런 일들이 겹쳐 지난 3월부터 한 번 정도 산행을 하게 됩니다.
태백은 이지역의 대간을 하느라 여러번 오갔는데 이번에 화방재에서 출발하여 목적한 갈곶산을 넘게 되면
5차 대간중 태백과 영주를 갈 일이 없을 것같아 시원섭섭한 마음이 듭니다.
소백산과 태백산은 겨울 눈꽃산행지로 각광을 받는 곳이기도 하지만
5월쯤 야생화, 철쭉산행지로도 손색이 없는 곳입니다.
태백산 정상부 장군봉에서 부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고산지대 야생철쭉 군락지로서
철쭉의 빛과 색감이 연분홍 진분홍 등 형형색색으로 피어 아주 아름답습니다.
대개 태백, 소백산 철쭉의 개화는 5월말~6월초 경인데
더위가 빨리 찾아와서 그런지 고도 1,400미터 이하는 이미 꽃이 지고
정상부에는 아주 화사하고 아름다운 철쭉이 만개한 것을 봅니다.
장군봉과 부쇠봉을 잇는 유순하고 펑퍼짐한 능선은 연록색의 비단에 색동무늬 새옷을 입힌 것같은 모습입니다.
화방재에서 정상으로 오르며 다소 힘이 들고
태백의 정상에서 구룡산으로 이어지는 길은 그다지 힘들이지 않고 진행합니다.
부쇠봉에서 깃대배기봉 사이 능선은 숲이 잘 가꾸어져 자연관찰림으로 지정된 것이며
깃대배기에서 차돌배기 가는 곳에 특상품 산나물이 지천으로 보입니다.
대간종주만 아니면 두어시간이면 한배낭을 꽉 채울수 있을텐데~~~
신선봉을 내려서 곰넘이재까지 방화선 임도인데 타이탄 트럭이 오갈 수 있는 큰 길입니다.
구룡산까지 완만한 오름이 계속되며 우측 사면으로 여러곳에 군 사격장이니 출입을 엄금한다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구룡산 넘어 하산길은 급경사 내리막 길이며 쉼터가 있는 임도가 나옵니다.
두번째 임도를 지나면 완만한 내리막길을 걸어 도래기재로 내려 갑니다.
우구치리 휴게소에서 숙식을 하며 휴식을 취하고
주인장의 차량 지원으로 도래기재를 쉽게 오갈 수 있어 좋습니다.
휴게소는 민박, 식당, 매점을 겸하고 있어 다음 산행 준비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휴게소 주변에 야영장이 있어 피서철이면 많은 사람들로 붐빌 것 같네요.
3:50경 산행을 시작할 무렵 어둠이 짙었는데 5:00 못되어
유일사 갈림길쯤에서 동이 트며 등로가 보입니다.
태백산을 오르며 전망바위에서 태백산 사면을 보게됩니다.
여명이 트며 머리 산그리메도 보입니다.
나뭇가지 틈새로 보이는 함백산 정상
유일사갈림길의 무인대피소겸 쉼터
정상부로 다가갈수록 싱그러운 철쭉이 보입니다.
태백산의 철쭉도 이쁘다는 평이 있어 ... 이날 산행도 태백산 철쭉을 보고자 하는 바램이었습니다.
정상부의 주목과 고사목들
겨울에는 설빙화가 끼어 멋진 장관이었을텐데......
멀리 함백산
장군봉의 천제단
태백산에 있는 3곳의 천제단중 첫번째 천제단
정상의 철쭉군락지는 딱 제철입니다.
올해는 더위가 일찍 시작되어 각종 꽃들의 개화시기가 빠른 것 같습니다.
예년 같으면 6월초가 절정기였는데요.
천제단에서 천제단으로 이어지는 정상의 등산로
문수봉과 태백의 준봉들
제철의 철쭉이 무척 곱습니다.
정상석이 있는 곳의 두번째 천제단
부쇠봉과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정상석
부쇠봉에서 깃대배기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부쇠봉으로 이어지는 펑퍼짐한 태백의 주능선
문수봉과 백두대간의 갈림길 이정표
부쇠봉 주변 철쭉도 무척 곱습니다.
부쇠봉 사면에서 보이는 태백의 정상과 주릉
숲이 잘 보존되어 자연관찰림으로 조성된 숲길을 따라 깃대배기봉으로 갑니다.
울창하고 무성한 숲과 각종 식물자원이 많은 깃대배기봉을 내려 순정봉
취나물도 많더라만...갈길이 바쁘니 그림속의 떡일세.....
차돌배기도 지나고
산바람이 불어도 내리쬐는 태양 아래서는 아무것도 아니더라.
머리뚜껑이 열릴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신선봉에 오릅니다.
가파른 신선봉을 내려서 방화선 임도를 따라 유순한 산길을 걷는 것은 좋으나
작열하는 태양열은 어찌하라고.....무심히 산길을 걷다.
참새골로 하산하면 숙식이 해결된다는데....반드시 확인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고만고만한 언덕배기 곳곳에 안내판을 붙였더만......경석봉을 올라
또 고직령을 지나고....구룡산이 가까이 있을 것도 같은데......
이름모를 야생화도 보며
구룡산에 오릅니다.
사면은 공군 사격훈련장이라 입산 통제되고
풀포기나 자랄둥 말둥...황폐화 되었더라.
구룡산 정상에서 보이는 태백산
가파른 하산길의 구룡산을 내려서....남진 첫번째 임도의 쉼터
위급할땐 비박도 가능할것도 같은데.....
두번째 임도를 지나 도래기재 직전의 표지기들
언제부터인가 이런 생태터널이 있었네요.
우구치리 방향의 민박집인데 사전에 숙식과 교통편 제공 여부를 확인하기 바랍니다.
도래기재의 유래
이곳도 숙식 가능하고 교통편 제공되며 간식/주류 구입할 매점 운영합니다.
(1박/3만원, 1식/7~8천원, 택배 무료 제공)
우구치휴게소
뒤편에 봉화군에서 조성한 야영장과 계곡이 있어 가족단위 캠핑과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다 합니다.
저녁밥을 맛있게 먹고 도시락을 준비합니다.
저녁밥을 먹고 소화도 시킬 겸 주변산책을 합니다.
우구치리 계곡 주변에 있는 기준점
상류에 오염원이 없으니 아주 깨끗한 물이 흐르는 우구치리 계곡
37일차<2015. 5. 29(금), 맑고 더운날> : 도래기재~선달산~갈곶산~부석사
【후기】
식사와 도래기재까지 차량 지원이 가능한 우구치리휴게소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주인 따님의 차량 지원을 받아 도래기재로 향합니다.
5월 말인데도 무더위가 찾아와 조금 시원할때 산행을 하면 좋을 것같아 4:50경 산행을 시작합니다.
벌써 여명이 밝고 곧 일출을 시작하려나 동녘이 발갛게 물들어 갑니다.
해발 770미터 정도의 도래기재에서 해발 1240여미터의 옥돌봉까지 급경사 오르막길 입니다.
고도를 높이니 남진 방향 우측으로 550년 철쭉이란 안내판이 보이고
굵기가 어지간한 감나무 정도되는 철쭉나무와 주변에 그의 후손인양 철쭉군락지를 이루고 있지만
이곳도 꽃필시기가 지났는지 꽃은 땅바닥에 뒹굴고 잎사귀만 무성합니다.
고도를 약 470미터 높여야하는 옥돌봉 오르막길은 다소 숨이 찹니다.
헬기장이 있는 정상에는 헬기장을 사이에 두고 옥돌봉, 옥석산 표지석이 마주보고 있습니다.
곧 문수지맥 갈림길을 지나 완만한 내리막이 박달령으로 이어 갑니다.
박달령은 소형 차량들이 부담없이 드나들 수 있는 비포장 도로, 비박 가능한 쉼터, 산신각, 헬기장, 샘터, 화장실이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서 중치 정도의 뱀을 목격했으니 야영할때 조심해야 겠네요.
마루금은 선달산 직전까지 크게 힘들이지 않고 이어지다 정상을 앞두고 완만한 오르막 입니다.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에서 꽈리를 틀고 여차하면 용수철처럼 튀어올라 공격할 것같은 큰 뱀을 봅니다.
이후부터 등로나 나무가지에 뱀이 있을 것같은 생각에 눈과 목운동을 열심히 하며 진행합니다.
조망없는 선달산에서 늦은목이까지 약 500미터 정도 고도를 낮추고
늦은목이부터 소백산국립공원지역이라 여러개의 표지판으로 어지럽습니다.
정오의 열기가 대기를 덥혀 늦은목이에서 갈곶산까지 고도 200미터를 오르는데 무지 힘들고 담을 많이 흘립니다.
갈곶산에 오르니 이제 힘든 것은 없구나하는 안도감을 느끼며 봉황산과 부석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한두군데 완만한 오르내림이지만 부석사까지 전반적으로 고도 500여미터를 낮추는 급한 내리막길이 계속됩니다.
부석사를 경유하여 관광시설지구에서 영주 시내버스(30분경에 1대)를 타고 영주에서 귀가하며 산행을 종료합니다.
5월말이지만 30도를 넘는 일찍 찾아온 더위와 가뭄에 산행하기 힘든 계절이 시작되었음을 느낍니다.
우구치리휴게소에서 민박을 하고 주인의 차량 지원으로 도래기재에서 4:50경 산행을 시작합니다.
요즘은 4:30경 동이 트며 산행 시작 무렵엔 랜턴을 켜지 않아도 환하게 잘보입니다.
꽃이 떠러져 보지는 못했지만 진달래터널 좌우로 진달래와 철쭉나무들은 많더이다.
등산로 우측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철쭉나무가 있다합니다.
매년 이때쯤 철쭉이 만개하는데.....올해는 일찍 꽃이 피어 못보게 됩니다.
이것을 보고자 산행을 한것인데.....
지정된지 10여년이 지났으니 이젠 560년쯤 되겠지요.
나무 밑둥이 무지 굵고 주변에 철쭉들이 많아 군락지를 이루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철쭉나무의 후손들이겠지요.
철쭉군락지에서 숨을 고른후 한동안 가파른 오름이 계속되며 이구간의 최고봉 옥돌봉에 오릅니다.
옥석산이라고도 하는데 헬기장 건너편에 옥석산 표지석이 있습니다.
옥돌봉에서 조금만 진행하면 주실령으로 이어지는 문수지맥 갈림길 입니다.
문수지맥 갈림길
갈림길의 표지판
굴곡이 없는 산길을 이어가다 넓은 헬기장이 있고 소형 차량이 오갈수 있는 박달령 입니다.
남진할 경우 좌측에 오전약수로 하산하는 등로가 이어지며
비박이 가능한 쉼터와 산령각이 있습니다.
박달령에서 오전약수로 이어지는 등산로 입구
헬기장으로 가는데 계단에 2미터가량 되는 뱀이 일광욕을 하고 있다가 카메라를 들이대니 잽싸게 숨어버립니다.
이넘은 운이 좋은 넘................ 살려주기로 합니다.
대개 좀 큰 뱀들은 피하지도 않고
꽈리를 틀고 잔뜩 움츠렀다 금방이라도 튀어 오를 것같은 공격자세를 취하는데.......
나중에 선달산으로 가는중 이것 보다 훨씬 큰 넘이 등로에서 피하지도 않고
잔뜩 꽈리를 튼째 공격자세를 취하고 있어 지니고 있던 스틱으로 한 방 갈기니
충격을 받았는지 개구락지 모양 쫘~악 뻗어버린 것을 스틱으로 걷어 숲으로 버립니다.
오늘따라 연속 큰 뱀들을 보게되어 등로 주변을 훝어 보느라 많은 신경을 쓰게 됩니다.
선달산 직전 샘터표지판
선달산...한낮의 뜨거운 열기에 잠시 머뭇거릴 여유도 없습니다.
곧 숲으로 들어 휴식을 갖습니다.
선달산 하산길의 외씨버선길 표지판
김삿갓문학관으로 이어지는 외씨버선길이라 합니다.
요즘 지자체에서 걷기 좋은 길을 여러군데 개척하고 있어 동호인들이 많이 찾습니다만
조금 의아스러운 것이 해발 1240여 미터나 되는 높은 산길과 장거리 등산로가 걷기 좋은 길인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등산로를 오가려면 체력도 있어야하고 산행장비 도시락 간식 등 준비도 꽤 해야할 것같은데........
늦은목이 여러개의 안내표지판들로 어지럽습니다.
이것은 외씨버선길과 비슷 느낌.....
이정표
오늘 산행 목적지가 갈곶산에서 봉황산을 경유 교통이 좋은 부석사로 하산하여
영주에서 귀가하게 되니 목적지가 머지않은 것같습니다.
늦은목이 부터소백산국립공원지역임을 알려줍니다.
소백산자락길 안내표지
정오의 뜨거운 열기를 내리 받고.....등어리가 흥건한 비지땀을 빼며......
얼굴이 화끈거리는 진땀을 쏟으며........곧 여름인데 지금부터 한동안 산행을 쉬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갈곶산에 올라 꿀같은 휴식을 갖습니다.
갈곶산을 미끄러지듯 내려가다 헬기장에서 좌측으로 진행하고
잔봉을 오르내리다 묘지가 있는 봉황산에서 우측으로 하산합니다.
하산길 옆으로 임도 흔적이 있으며 이후 봉황산까지 가파른 등산로 입니다.
부석사 자인당
부석사 삼층석탑과 무량수전
무량수전
?????
부석사 진입로...좌우 은행나무터널
가을 단풍이 들면 멋있는 곳입니다.
백로도래지
농지 건너편 소나무숲에 갈색으로 보이는 곳에 백로가 앉아 있네요.
영주로 가며 버스안에서 보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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