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금
부산 갈맷길 : 기장, 송도 구간 본문
부산 갈맷길
대변항~해운대, 영도 남항대교~암남공원
2018. 06. 13(수, 맑음) ~ 06. 14(목, 맑음)
부산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에 바다가 보고싶어 이틀에 걸쳐 갈맷길 대변항~해운대, 남항대교~암남해안길을 걷습니다.
6월 중순의 동해안이라 바닷가는 서늘한 바람이 불지만 한낮의 햇살이 뜨겁습니다.
기장의 대변항은 멸치로 유명한 아름다운 어항입니다.
대변항을 벗어나면 해안을 따라 힐튼호텔과 리조트 수영장 등 엄청난 규모의 레져타운이 보이고
해안 바위 위에 해동용궁사라는 절집이 서있습니다.
구불구불한 해안길은 송정해변으로 이어지고 산길따라 걷다 보면 해운대해수욕장이 보입니다.
개발과 주거타운으로 변모한 해운대 해변은 고층건물이 하늘을 찌를듯 즐비하고
대도시의 해변이 다 그렇고 그렇지만 자연스런 모습을 볼 수 없어 안타깝습니다.
약속시간이 촉박하여 전철을 타고 자갈치로 갑니다.
자갈치명물횟집의 광어회도 맛나고 제일꼼장어집의 꼼장어구이도 술안주로 제격입니다.
술도 깰겸 옛추억의 동네를 찾아갑니다.
예전 똥산이라 불리던 그곳은 숲으로 변했고 나 살던 옛집은 온데 간데없이 사라졌습니다.
판자집이라 불리던 동네는 시멘트벽돌집으로 바뀌고 골목길 따라 걷던 아련한 추억이 떠오를듯 말듯...........
추억이 없어진 동네.......서둘러 발걸음을 옮기며.....이제 갈 일이 없을듯 합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남항대교에 오르면 부산 남항의 외항과 내항을 한꺼번에 볼 수있습니다.
내항을 오가는 똑딱선, 외항에 정박한 우람한 외항선을 보며 부산은 항구다를 실감합니다.
어릴적 추억이 많았던 송도해수욕장도 그모습이 많이 변했습니다.
케이블카, 스카이웤 등을 뒤로 하고 암남해안에 놓인 해안산책로를 따라 걷습니다.
어릴적 이곳에서 춘하추동을 가리지않고
담치, 멍게, 해삼, 굴 등 해산물을 따먹으러 부지런히 오갔던 곳입니다.
그시절을 회상하며 걷다 문득 유리창에 비친 내모습을 보고 싱거운듯 피식 웃음이 나옵니다
남항대교에서 본 부산 남항과 시가지
멸치로 유명한 기장의 대변항......
멀리 용궁사와 국립해양수산과학원이 보입니다.
해동용궁사
송정항.....
미포항
해운대해수욕장
비리로 얼룩진 엘시티 공사 현장...........
해운대해수욕장을 개장했지만 아직 이른 때문에 한가합니다.
옛추억을 따라갑니다.
경남중학교
부산대의대............
어릴적 다니던 교회당 앞에서...............
이곪목을 들어서 꼬불꼬불 오르막을 올라 판자집이 즐비한 동네..........집으로 갑니다.
그 동네에서 보은 부산 시가지...............
이렇게 계속 오르막입니다.
부산 시가지가 한 눈에 보이는 곳..................
추억이란 안주를 더하여 술 한 잔 하러 다시 자갈치 꼼장어집으로 갑니다.
다음날...............
남항대교를 올라 송도해변을 경유 암남해안길을 걷습니다.
방파제 위에 조성한 남항동 체육공원.....
남항대교에서 보는 부산항
남항대교............
남항대교에서 보은 부산항
송도해변
암남공원 까지 길게 이어진 케이블카
부산 외항의 외항선
예전 거북섬이라 불리던 송도해변의 돌섬.
바다 건너 영도.........
송도의 스카이워크...
영도
외항선
케이블카
송도해변
암남공원으로 이어진 해안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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